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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학교를 폐교시킨다고···여수 여도초·중 학부모·주민 집단 반발

명문 사립외고 설립 첩첩산중..해당학교 등 관계기관 협의가 우선, 각계 동의 구해야 힘 실려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15/04/26 [21:08]
▲주철현 여수시장이 민선 6기 핵심 공약으로 내건 명문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두고 여수지역 일선 학교와 여도중학교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학교가 있는 인근 봉계동 주민들이 집단 반발에 동참하며 서명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여도중학교와 봉계동 주민들은 주철현 여수시장의 사립외고 설립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얼마 전 '봉계동 교육특구 조성 한마음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 김현주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이 민선 6기 핵심 공약으로 내건 명문 사립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두고 여수지역 일선 학교와 여도초.중학교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급기야 해당 학교가 있는 인근 봉계동 주민들이 집단 반발에 동참하며 서명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
 
26일 여도중학교와 봉계동 주민들에 따르면 "주철현 여수시장의 사립외고 설립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얼마 전 '봉계동 교육특구 조성 한마음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립 초등학교 유치와 여도중학교 폐교 반대 운동 서명에 3월 한달간 2천여 명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추진위원회는 주승용 국회의원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 이찬기 시의원 등과 함께 주민공청회를 열 것을 여수시에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도 되지 않은 사립외고를 주 시장은 공약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여 여도중학교를 운영하는 여도학원과도 최종 협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주철현 여수시장은 각계 여론수렴은 등한시 한채 '여도중학교를 없애고 사립외고를 만들겠다'고 공식석상에서 공공연히 발언을 해 '묻지마 행정·일방행정'이라며 원성을 사고 있다.
 
게다가 명문 사립외고가 설립되면 초기자금 170~200억원과 연간 운영비로 40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가뜩이나 어려운 여수산단 대기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여기에다 여수지역 9개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수교육희망연대'가 사립외고 설립 계획 중단을 강력 요구하고 나서 실행 단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최근 LG화학 여수공장이 대기업 가운데는 처음으로 사립외고 설립을 적극 지지하고 나서 주철현 여수시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여수산단에 물꼬를 텄다는 관측이다.

이와관련 여수시 봉계동 대광오투빌 한 주민은 "여도중학교를 폐교하면 학군 취약문제가 더 심각해진다"며 "여도초·중학교를 공립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46)씨는 "주 시장이 공약이라는 이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는 것은 주민 반발만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학교와 주민,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촉구했다.

여수산단 한 관계자는 "지금 필요한 것은 여수석유화학고와 테크니컬 스쿨을 육성해 여수산단에서 필요한 인재를 취업시키는 것"이라며 "일부 학생들을 위해 사립외고를 세우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여수산단 임직원들은 여전히 여도중에 자녀를 보내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자립형 사립고는 전국적으로 폐쇄하는 추세고,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있지만 여수산단 입주업체 대부분은 사립외고를 반대하는 분위기"라고 귀뜸했다.
 
한편 여수시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명문 사립 외국어고등학교는, 오는 201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정원 600명 안팎의 초기 비용만 200억원 가량이며 매년 40~50억원의 운영자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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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고반대 2015/10/01 [17:12] 수정 | 삭제
  • 전라남도에서 그나마 전국에 내놓아도 당당한 학교가 여도중인데 잘하는 학교 지원은 못할망정
    여수교육 말아먹을 작정인가봐요? 여수에 사립외고의 효용성이 얼마나 있다고..
    여도중 꼭 다니고 싶다... 여도중학교 옮기는 거, 폐지하는 거 절대 절대 싫다.
  • 주민 2015/09/30 [09:54] 수정 | 삭제
  • 여도중 폐교 절대 반대 결사반대.. 뭣땜에 멀쩡한 중학교를 없앤대? 차라리 사립외고를 다른곳에.여도중은 명문입니다
  • 헐ㅋ 2015/09/29 [17:06] 수정 | 삭제
  • 학생들이랑 학부모랑 공단에서 반대를 한다잖아요;; 아무리 시장이라도 멀쩡히 잘 돌아가는 학교 막 폐교시키고 그럼 안 되죠. 외고를 짓는다고 치면, 이 학교 학생들은 다 어디로 가란 말입니까? 예산 아낄려고 남에 학교에 외고 짓는다는 계획은 알겠는데요, 정 짓고 싶음 다른 데다가 직접 돈 들여서 지으시죠? 아님 몇 십억씩 공단에 갖다바쳐주든가;;
  • 어이없음 2015/09/29 [17:04] 수정 | 삭제
  • 전부터 우리 학교 폐교되고 여수시장이 외고만든다는 소리 듣고 놀라긴 했어도 선생님들이 다 아니라고 하더만, 갑자기 외고 만든다고 하면 학생들은 어쩌라는 거냐고. 안 그래도 학생 줄어들고 있는 학교인데 외고에서 다시 학교 지어도 학생 수 팍 줄면 책임질거냐?
  • 6학년 2015/09/29 [16:59] 수정 | 삭제
  • 6학년으로 지금 여도초 다니고 있는데, 지금 학교 폐교하면 학생들 중학교는 어디로가라는건지. 지금 여도학생 반이 라온유에 살고 있는데 그럼 그 사람들은 다 이사가야 하나? 여수에 외고지어도 공부 잘하는 사람들 다 서울이나 수도권 쪽으로 가서 이 쪽으로는 안 온다. 쓸데없이 잘 돌아가는 학교 폐교하지 말고 그냥 학생들 다니게 놔둬라.
  • ....... 2015/06/18 [21:25] 수정 | 삭제
  • 아니 여수에외고를 만들면 사람들이 오겠냐? 생각을 해봐 공부잘하는얘들은 서울가 그럼 외고는 쓸모없어서폐교해 폐교해서 여도다시세우면 있던얘들도 없어져 장난치지말고 메르스 사태나 처리해라
  • 병신세끼냐 진짜 2015/05/05 [22:09] 수정 | 삭제
  • 왜 폐교같은 똥 같은 소리냐 씨발 또라이 아님? 오케이 욕은 안 쓰겠음 주민으로써 우리 아들 둘 중학교 어찌 보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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