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 내려놓는 해결책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드리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톱2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는 정당 입김보다 국민이 가장 바라는 사람 뽑는 것"
| ▲박영선 의원은 “어느 분이 오시든지 이번에 혁신위원장을 맡는 분은 사실은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굉장히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며 강력한 현역 물갈이를 주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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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홍 수습을 위한 비책으로 초계파 혁신기구를 꺼내들었지만 위원장 인선 단계부터 발목이 잡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당내 갈등과 관련해 좀처럼 입장을 밝히지 않던 박영선 의원이 최근 당 내홍 사태에 대해 우회적 비판을 하고 당 혁신에 대한 입장을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5월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분이 오시든지 이번에 혁신위원장을 맡는 분은 사실은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굉장히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며 강력한 현역 물갈이를 주문했다.
아시아 정당회의 참석차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머물고 있는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국 교수와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분이 혁신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느 분이 오시든지 이번에 혁신위원장을 맡는 분은, 사실은 손에 피를 묻히는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현재 각 분야에 골고루 인재를 영입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이 오시든 저희들의 정말 뼈아프지만 살을 도려낼 수 있는 각오로 임해주실 분이 필요하다, 그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조국 교수와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분이 혁신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느 분이 오시든지 이번에 혁신위원장을 맡는 분은, 사실은 손에 피를 묻히는 악역을 담당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 지도부가 초계파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 것은 늦었지만 적당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혁신은 늦었지만 반드시 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힌 뒤 “그런데 당내에서 혁신의 문제는 궁극적으로 공천일 것이다, 아니다, 이런 논쟁들이 있다. 정당 혁신의 핵심은 인물이고 그 인물이 무슨 정책을, 국민을 위해서 어떠한 정책을 펴느냐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물이라는 것은 인물의 영입을 말하고, 이것이 총선에서는 공천으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그리고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이것이 보수적인 정책이냐 진보적인 정책이냐 이런데 방점을 찍을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국민을 위하는 정책이냐를 놓고 양쪽의 장점을 취득하는 상황으로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천 문제가 귀결점이라고 봤을 때, 해결법은 굉장히 단순하고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물론 공천이나 선거제도에 있어서 100%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제도는 없다고 보고, 그 동안의 공천제도라는 것이 당대표 중심, 여당인 경우에는 대통령한테 줄을 서서 공천을 받아야 했는데 이런 상황은 이제는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내려주는,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공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의 경우 기존 의원에게 유리하고 신인 인사가 진출하기에는 장벽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진국에서도 공천 과정의 갈등을 겪고서 선택한 것이 오픈프라이머리”라고 반론을 펴면서 “그렇기 때문에 오픈프라이머리야말로 지금 지적하신 신인의 장벽을 어떻게 낮추느냐를 보완하는 방법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대목에서 “그래서 오픈프라이머리 중에 가장 발달돼 있다는 탑투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자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탑투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는 정당의 입김보다는 국민이 가장 바라는 사람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이며, 출마하고자 하는 사람들 중에서 국민이 바라는 사람 가운데 두 사람을 뽑아서 결선투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되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조국 교수가 내놓은 현역의원 40% 이상 교체 등 혁신안 내용에 대해 동의를 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조국 교수의 그런 제안은 아주 간절한 마음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고 그 기본적인 취지에 동의한다”면서 “조국 교수와는 작년 여름 비대위원장 영입 문제와 관련해서 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조국 교수께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지만, 다른 교수님들은 저에게 보다 강한 야당, 새로운 정치를 요구했다. 그런 차원에서 본다면, 조국 교수님의 이번 제안은 국민들이 바라는 그런 시각에서 비롯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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