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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마저…" 10%감원·긴축경영 막후

본사 지원부문 인력 10%, 임원 30% 줄이고 2016년 일반경비 50% 감축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5/09/08 [13:42]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매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선제적 구조조정 착수 

다른 기업들도 긴축경영 조짐…고용시장 등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관측

▲ 대한민국 남녀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로 꼽히는 삼성전자마저 대대적인 감원에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 사진출처=삼성전자


한국경제는 정말로 '빙하기'에 접어드는 것일까? 중국 경제성장 둔화 여파로 세계 제조업 경기가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남녀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기업 1위로 꼽히는 삼성전자마저 대대적인 감원에 나서 충격을 주고 있다.

 

삼성전자가 본사 지원부문 인력을 10% 줄이고 2016년 일반경비를 50% 감축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잇따라 주목을 끌고 있다. 9월8일 경제 관련 매체들이 일제히 "스마트폰 시장 정체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데 따른 선제적 구조조정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초긴축경영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기업들도 그 뒤를 따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9월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최근 재무·인사·홍보 등 본사 지원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는 것. 삼성전자는 공개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 대신 인사팀과의 면담 등을 통해 퇴직이나 전출을 유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전체 지원부문 인력의 10%가량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2013년 228조7000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해에는 206조200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 상반기 역시 95조6000억원을 기록해 100조원을 넘지 못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이 200조원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생활가전 부문 실적이 올 들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익성도 대폭 악화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다 저가 공세를 펴는 중국 업체들에 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2015년 상반기 매출은 21조4599억원, 영업이익은 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11.8%(2조8598억원)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92.1%(8822억원)나 가라앉은 것이다.

 

▲ 삼성전자가 올해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올해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앞두고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돼 미리 부장급 인력을 줄여놓아야 한다는 필요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 등을 앞두고 지원 부문을 먼저 정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연장돼 미리 부장급 인력을 줄여놓아야 한다는 필요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국내 근무 직원은 올 6월 말 현재 12만4800여 명(삼성디스플레이 인력 포함)에 이른다. 임원은 1324명에 달한다. 삼성 내부에서는 올해 연말 인사에서 임원을 최대 30%까지 줄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비용 감축' 노력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하면서 일반경비를 50%가량 감축하라는 가이드라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글로벌 마케팅과 스포츠 후원 등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대폭 줄인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편성된 예산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판매관리비를 1조8000억원(14.2%)가량이나 줄였다.이렇듯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마저 긴축경영에 돌입하면서 벌써부터 고용시장 등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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