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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풀고 도주한 피의자 설씨 건물 아래로 투신사망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5/12/01 [14:39]
 
▲ 달아난 피의자 설씨로 보이는 남자가 오피스텔로 들어가고 있다. (부산진경찰서)    © 배종태 기자
 
지난 27일 절도 여죄수사 중 뒷문을 열고 도주한 피의자 설행진(24 절도9범)이 경찰이 수색중 20층 오피스텔 건물 아래로 뛰어내려 사망했다.
 
부산진경찰서는 달아난 피의자 설행진 수색에 난항을 겪다 탐문 중, 1일 오전 8시경 관내 동일타워스위트 오피스텔 2002호에서 내부에 은신 여부를 확인키 위해 소방 협조를 받아 문을 여는 순간, 숨어있던 설씨가 창문을 열고 뛰어 내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진 관내 택시기사 폭행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 폭행 용의자가 설행진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설씨가 택시를 하차한 지점 부근을 탐문해, 인근에 있는 동일타워스위트 O/P 경비실에서 설씨의 여자친구 동생 김모씨 이름의 택배 수취와 임대차계약을 확인하고, 이 건물 출입구․E/V 등 CCTV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도주 당일인 지난 27일 오후 8시 54분경 설씨가 출입한 사실을 파악하고, 부산진경찰서 형사과장과 강력 3개팀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설씨가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동일타워 2002호실 문앞에서, 은신여부를 확인키 위해 초인종을 눌렀으나 응답이 없었다. 경찰은 잠겨있는 문을 열기 위해 소방당국에 협조를 요청, 설씨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현관 출입문을 여는 순간, 숨어있던 설씨가 창문을 열고 건물 아래로 그대로 투신해 사망하게 됐다. 경찰은 뛰어내린 설씨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지문이 일치함을 확인했다.
 
경찰은 추후 수사를 통해 설씨가 도주해 은신한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부산 일대에서 20차례 넘게 빈집털이 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설(24)씨는, 27일 수영구 주택가에서 형사기동대 뒷좌석에서 여죄 수사를 받는 현장검증 중에 몰래수갑과 포승줄을 풀고 달아났다. 경찰은 기동차량 앞좌석에 수사중인 경찰이 있었지만 대담하게 달아나도록 하는 등 피의자 관리에 허점을 들어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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