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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원정 장기 밀매 브로커 총책 검거...87회,약 60억 원의 밀매 알선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6/09/12 [17:26]
▲ 중국원정 장기 이식 흐름도 (부산경찰청 제공)     ©배종태 기자

 

87회에 걸쳐 약 60억 원의 중국 원정 장기 밀매를 알선하고 중국으로 8년간 도피중인 브로커 총책이 검거 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의하면 검거된 브로커 김모(43, 남) 씨는 지난 2006년 6월~2011년 2월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장기 이식 환우 모임을 가장한 장기매매 알선카페를 개설하여, 국내의 중증 간경화, 심장병, 등 환자들에게 e-mail, 전화 등을 통해 장기 이식 비용 안내, 중국 입국 절차 및 장기 이식 병원을 소개했다.


김 씨는 국내 환자를 중국인으로 위장시켜 병원에서 조달한 중국 현지 장기제공자들의 장기로 87회에 걸쳐, 60억 상당의 불법 장기매매를 통한 장기 이식 수술을 알선하고 6억원 상당의 커미션을 챙긴 중국 원정 장기 매매 혐의를 받고있다.

 

김 씨는 인터넷 포털 싸이트에 장기매매 알선카페를 개설하여 닉네임 ‘강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카페에 가입한 장기 이식에 필요한 환자들과 상담 등 카페 관리를 맡아,  장기 이식 수술 희망자에 대한 중국 이식수술 병원 마련, 커미션 관리, 사무실 운영, 운전기사 및 통역원 급여 관리 등을 하면서 상해 지역의 병원을 중심으로 간 및 신장 이식 환자들을 관리하는 범행을 총괄했다.

 

김 씨는 장기 이식 환자들을 중국인으로 신분을 위장시켜 수술을 알선하고, 병원측으로부터 건 당 기간별로 500만원 ~1천만원을 병원측으로 부터 커미션을 지급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의하면 장기이식 비용은 간 이식의 경우 기간별로  6만달러(원화 6천만원)~ 10만 달러(원화 1억원), 신장 이식의 경우 4~6만 달러(원화 4-6천만원), 심장 이식의 경우 10만달러(원화 1억원) 정도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병원 측에서 공급받은 사형수, 사고사한 자들의 장기로 수술을 알선한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신장이식의 경우, 생체이식을 요구하는 특정 환자들에게는 돈이 궁핍한 중국 현지인들의 신장을 1,500위안(원화 약 2,200만원)에 직접 매입하여 수술을 받게 하는 생체이식도 최소 6건 이상 진행한 것으로 수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장기가 공급되는 루트는  ▲사형수의 장기를 제공 하는 경우 ▲병원에서 사고사 및 뇌사자들의 장기를 병원측을 통해 매입하는 경우  ▲돈이 필요한 중국인들을 모집하여  한국인 환자들에게 생체 이식 수술을 하는 경우 세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확인된 장기이식수술환자 만, 간 이식 44건, 신장 이식 41건, 심장 이식 1건, 간 및 신장 연합이식 1건 등 87건에 이르며, 하지만 그들이 홍보용 및 중국에서 수술, 치료 중인 환자의 보호자들을 위해 카페 게시판에 올린 환자수술일지에는 122명의 명단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압수한 자료 등에서 확인된 추가 수술환자까지 감안하면 알선한 장기 매매를 통한 이식 수술 알선 규모는 이보다 더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장기매매 이식 수술은 생명을 가로채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인간의 신체에 대한 매매 행위를 하는 등 비인륜적인 범죄로, 국가 이미지 실추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라며 “정밀 진단 절차를 무시하고 최소한의 조직 적합성 검사로 수술을 강행하거나 환자의 현 상태를 고려치 않고 수술한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실제 중국 병원에서 수술 중 사망한 사례, 귀국직후 사망한 사례, 귀국 후 재수술한 사례 등 부작용 사례가 다수 확인되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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