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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부산에 위치한 롯데, 신세계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은 현지법인화로 '진짜 부산기업'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경실련은 지난 3일 발표된 부산발전연구원(부발연)의 ‘대형유통점 현지법인화의 지역경제 기여도 연구’ 결과를 분석해 "대형유통업체가 현지법인화를 하지 않은 근거로 내세웠던 ‘현지법인화가 지역경제에 별 이득이 없다’는 주장도 거짓임이 드러났다"면서 "그동안 대형유통업체가 타 시도에서 현지법인화를 하면서 그 지역 시민들에게 내세웠던 논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밀착형 경영을 하겠다는 것이었음을 상기해 보면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아전인수식 논리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롯데와 신세계는 더 이상 현지법인화를 요구하는 부산시민들을 외면하지 말고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실련은 "하지만 대형유통업체의 현지법인화가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부산시는 현지법인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현지법인화의 지역경제 기여도 연구결과가 도출되었으니, 이제라도 이를 부산시 정책으로 추진하여 대형유통업체의 현지법인화 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부산시를 압박했다.
그러면서 "부산시는 말로만 기업유치를 외치지 말고, 부산에 있는 기업만이라도 ‘진짜 부산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발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형유통점을 부산지역에 현지법인화할 경우 직접 생산유발 효과 2조9,515억 원, 간접효과 2조5,064억 원으로 예상된다. 매년 6조원 이상의 매출액이 지역 내 자금으로 선순환되고, 지역업체의 입점·납품 및 지역인력 고용 증대를 통해 지역기여도가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