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 비정규교수들이 강의전담교수제 도입을 반대하며 오는 25일부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이하 노조)는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법정전임교원을 충원해야한다”며 “이것이 시대적 요구이며, 현 정부의 주요한 정책 방향이다. 국립대학인 부산대학이 할일은 교육, 지도 및 연구를 담당하는 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 이 중 교육만을 떼어내 담당하게 하는 기형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부산대는 강의전담교수제를 도입하기 위해 교육부에 의견조회 중이다. 부산대는 강의전담교수제를 강의의 수준과 전임교원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1일 개강에 맞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비정규교수 노조는 부산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강의전담교수가 되지 못한 시간강사들은 대학을 떠날 수밖에 없다고 반발하며, 오는 25일부터 대학본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조는 20일 입장을 밝히는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비정규직 제로를 검토하고, 공공부문에서 먼저 시작하겠다고 한다”며 “그런데 국립대학에서 도입하려는 강의전담교수는 비정규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대학은 현 정부와의 교감 하에서 이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가? 아니면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반대하기로 작정했는가?”라고 대학본부에 대해 압박했다.
또 노조는 “부산대의 강의전담교수제는 현 정부의 교감 하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인가?, 현 정부는 대학에, 그것도 국립대학에 정규직 교수 자리를 비정규직 교수로 채우기로 하였는가?, 교육부에서는 비정규직인 강의전담교수를 전임교원 확보율에 포함시키기로 하였는가?, 강의전담교수제는 대학을 살리기 위한 올바른 방안인가?”라며 현 정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