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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이 직접 밝힌 대선 패배 원인..“安 한계·전략 부족”

정명훈 기자 | 기사입력 2017/09/01 [16:10]

▲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대표     ©김상문 기자

 

 

브레이크뉴스 정명훈 기자= 국민의당이 1일 '19대 대통령선거 평가보고서'를 발표하며 대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분석·발표했다.

 

대선평가위원회는 이날 보고서를 공개하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문제점과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표의 부족한 점에 대해 조목조목 나열했다.

 

특히 대선평가위는 안철수 후보 자체가 가진 아킬레스건으로 '개인주의적 성향'을 꼽았다. 국민들에게 정치인 안철수로서 모습을 보여준 게 아닌, 인간 안철수만 보여준 게 정치적 한계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평가위는 "안철수 후보는 혼자 모든 것을 이룬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지지층에선 이러한 자생력을 강점을 봤지만 비지지층에선 정치적 역량이 부족했다고 받아들였다"면서 "정치권에서도 안 후보는 자기 사람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고 전했다.

 

평가위는 또 국민의당 대선 전략 자체가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는, 안 후보 스스로가 내건 '자강론'이 큰 지지를 받지 못했다는 점, 안 후보가 공약에 담긴 철학을 국민들에게 명확히 보여주지 못한 점, 정치적 토론에 익숙치 않은 안 후보의 한계가 TV토론에서 완전히 드러나 버린 점, 자유한국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과 각을 세웠다는 점 등을 내세웠다.

 

평가위는 아울러 안 후보가 중앙선대위 보다는 캠프 내 소수 측근에 의지한 점과 정치홍보 분야에 경험이 없는 광고인 이제석씨에게 공약 홍보 핵심을 맡긴 점, 급히 꾸려진 조직의 미숙한 운영 등도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평가위 관계자는 "대선 패배 책임론을 찾는 것이 이번 대선평가의 주된 목적이 아니다. 후보와 중앙선대위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답을 내놓는 것이 목적"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교훈을 찾고 미래를 준비하는 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홈페이지 자료실에 대선평가보고서 원문을 수정없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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