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 2위의 갑부이자, ‘주식 투자의 귀재’로 불리며 그의 투자결정과 관련된 일거수일투족이 주요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 75세)이 한국주식을 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권가를 들뜨게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월 13일자 기사(현지시간)에서 버핏의 투자 행태와 전략, 사무실 관리 및 일상생활 등을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면서, 버핏이 지난해 한국 증시에 1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한국 주식 매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서 워렌 버핏은 개인 계좌를 통해 약 20개의 한국기업 주식 1억달러 어치 정도를 매입했다며, "포트폴리오에 올리기에는 미미한 금액(these were not berkshire-size remotely)"이라고 밝혔다.
버크셔(berkshire)란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투자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로, 지난해 5월 있었던 동사 주총에서 "해서웨이가 투자하기에 한국 주식의 시가총액은 너무 적다"며 한국 주식이 상당히 싸지만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버핏은 "투자 배수가 아주 낮으면서 실적 전망이 좋은 기업이 있다. 잉여현금이 아주 많은 기업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투자한 한국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오르면서 일부 지분을 처분했지만, 여전히 주가 수준은 낮은 편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버핏이 씨티그룹이 한국에서 각 기업별로 한 페이지씩을 할애해 정리한 고객용 참고자료(reference book)를 보고 매입 주식을 선택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주식에 투자를 했는지는 밝히는 것은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