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께서 재일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해 3천만 원의 거금을 ‘김복동의 희망’(공동대표 최나연, 장상욱, 윤미향)에 기부했다.
![]() ▲ 김복동 할머니는 “재일동포들 힘내세요. 내 전 재산을 털어서 다달이 후원하겠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 한 사람이라도 훌륭한 학교의 이름을 날리도록 끝까지 협조를 해달라”며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원 동참을 호소했다.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김복동의 희망’은 김복동 할머니의 삶과 뜻을 이어받은 단체로 민족차별을 받는 미래세대의 학업을 후원하고 남과 북, 재일동포 청소년·청년에게 역사와 인권을 교육하고 이들의 교류와 연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그리고 일본 내 재일동포 차별을 철폐하고 분단극복을 통해 동아시아의 평화와 통합을 도모하는 데 이바지하기 위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이다.
인권운동가이자 평화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1일 암과의 사투를 벌이는 병상에서도 재일 조선학교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김 할머니는 “재일동포들 힘내세요. 내 전 재산을 털어서 다달이 후원하겠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우리 조선학교 학생들, 한 사람이라도 훌륭한 학교의 이름을 날리도록 끝까지 협조를 해달라”며 조선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원 동참을 호소했다.
![]() ▲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21일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절차 소식을 들은 김복동 할머니는 “만시지탄이지만 우리정부가 외교력을 발휘하여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사진, 김복동의 희망 제공) © 김충열 정치전문기자 |
김복동 할머니의 조선학교를 향한 애정은 끝이 없었다. 지난 23일에도 병상에서 할머니는 2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시며, “재일 조선학교는 우리 역사를, 자랑할 만한 인재를 키우는 장소”라며, “곧 남북통일이 되고 평화의 길이 열린다면 일본에 살기 싫은 재일동포들은 모조리 다 불러들일 거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모조리 (재산을) 탁 털어서 인재를 살릴 거야. 아베가 조선학교에 자꾸 돈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해서, ‘자기가 졌다. 졌으니까 항복하라’고 조선학교에 가서 내가 떠들 거라. 조선 사람이 조선 역사를 배워야지. 일본 역사를 배우라는 게 말이라고 하나. 앞으로는 따끔하게 한 번씩 당해야 정신을 차린다”고 일갈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관련, 김복동 할머니는 거듭, 일본 정부를 향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복동 할머니는 “퇴원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베한테 항복을 받아내는 일”이라며, “일본의 지성인들이 극우보수주의자들을 비판할 수 있도록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1일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절차 소식을 들은 김복동 할머니는 “만시지탄이지만 우리정부가 외교력을 발휘하여 일본 정부가 사죄하고 배상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주문했다. hpf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