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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국정 사건 관련 법조로비 의혹"

홍보실 오 아무개 부장 "허무맹랑… 말도 안 되는 주장"

김경탁 기자 | 기사입력 2007/05/06 [13:40]
정국정 "lg측 변호사 증언‥lg가 총 3억 투입
그중 1억 법무법인에 지불했고 나머지 모른다고"
 
lg전자의 인력 재배치에 따른 직원들의 반발은 7년째 lg전자와 구자홍 전 사장(현 ls그룹 회장)을 상대로 외로운 법정투쟁을 벌이고 있는 정국정씨 사례를 연상시킨다. 정씨는 이 싸움과 관련해 지난해 한국투명성기구가 선정한 '2006년 제6회 투명사회상'을 수상한 인물.
 
인력 재배치와 관련한 lg전자 직원들의 반발에 대해 정씨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전환배치를 통한 사실상의 사직 권고는 남 부회장 취임 이전부터 lg전자가 써먹어 온 방식이라며, 달라진 점은 남용 체제에서 그러한 방식이 좀더 전면적이고 노골적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뿐이라고 지적했다.
 
정씨는 특히 인력 재배치와 관련해 퇴사를 선택한 사례는 아직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자신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lg전자 본사직원들 사이에 지방발령 등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제보가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특히 "이제 그렇게 인력 재배치를 통한 구조조정 방식이 공공연한 방식으로 확대 시행에 들어갔으면 기존에 시행되고 있던 이른바 '왕따 정책'은 중단되어야 할 텐데, 이것은 또 그대로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매우 부도덕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lg전자 스스로 '국민대표기업'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며, "국민대표 기업이라면 국민의 기대에 맞는 경영을 해야할 것인데 실제 경영방식은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본인의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정씨는 lg전자의 부도덕한 점으로는 자신처럼 사내 부조리 해소를 위해 용감하게 나선 내부고발자를 왕따 시키고 결국 해고까지 하면서 7년에 걸친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또한 lg전자가 구조조정과 이를 통한 직장 내 왕따 등 퇴직 압박을 여전히 하고 있으며, 툭하면 사람 자를 생각부터 하고 있다며, 회사를 상대로 권리구제를 요구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무조건적 형사고소를 남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특히 lg전자 측 변호사의 진술 중에 "회사가 이번 재판을 위해 총 3억원을 사용했는데, 그중 1억원을 법무법인에 지불했으며, 나머지 2억은 (자신도) 용처를 알지 못한다"는 부분이 있다며, 이는 lg전자가 검찰 등을 상대로 로비자금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lg전자 홍보실의 오 아무개 부장은 "회사가 3억을 썼는지 2억을 썼는지 정씨나 변호사가 어떻게 알 수 있고, 자기 수임료를 공개하는 변호사가 어디 있냐"며 정씨의 주장을 허무맹랑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경탁 기자
kt@breaknews.com
2001년 9월 해운업계 전문지인 <한국해운신문>에서 조선업계 출입 및 외신부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시작했으며, 2005년 11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브레이크뉴스+사건의내막 경제부에 근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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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깃지 2007/05/09 [15:34] 수정 | 삭제
  • 서울중앙지방법원 증인신문조서(제7회 공판조서의 일부)
    2007년 2월 6일
    증인 김X환(생년월일 1972. 2. 7.)
    주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이하 생략

    증인에게
    문 : 증인은 변호사이지요.
    답 : 예

    문 : 증인이 고소인 진술과정에서 "금 3억원이 소송비용으로 지출되었다"라고 하였는데 김엔장법률사무소에 금 3억원을 위임하였다는 말인가요.
    답 : 변호사 수임비용만 1억원이 넘었고, 나머지 2억원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문 : 증인은 또한 이건 김XX 및 피고인 정국정과 관련하여 소송비용 등으로 3억원이 들었다고 진술하였는데, 변호사 수임비용 1억원 외에 추가되는 비용에 대하여 모두 회사의 승인을 얻은 공식비용으로 처리된 것인가요. 아니면 별도 자금으로 처리된 것인가요.

    답 : 기억나지 않습니다.

    문 : 증인의 고소인 진술과정에서 피고인 정국정과 관련된 부분은 LG전자(주) 전 대표이사 구자홍의 개인적인 명예훼손 관련 사건인데, 이건과 관련하여 구자홍이 고소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또는 고소인 진술을 한 적이 없지요.

    답 : 증인이 직접 들은 것은 없습니다.


    자 그래도 LG전자는 정국정씨의 주장을 허무맹랑하다고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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