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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판, 한 순간에 판(板)이 뒤바뀔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 현상'을 보며…민심(民心) 요동현상 목격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2/06 [11:39]

▲ 마스크를 한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중국 발(發)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사태는 대한민국 정치를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극도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사회현상이 생난 것.

 

마스크를 착용하는 인구가 급속 증가했다. 대표적  대중교통이랄 수 있는 버스-지하철을 탑승해보면 탑승객 80% 정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기 전염한다는 정보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SNS(Social Network Service-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선진국에 속한다. 다시 말하면, 대한민국은 소통의 선진국이다.


우리나라가 SNS의 선진국이니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빨리 전파됐을 것이다. 이 때문에 절대 다수의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습속 대응을 한 것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 현상을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 현상'이라고  명명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사태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정보 소통이 얼마나 빠른가를 실감하게 됐다.

 

정보 소통이 빛의 속도, 즉 광속화(光速化) 됐다. 유추해 보건데, 이런 현상으로 인해 국민들의 마스크 착용이 순간화 했다. 짧은 시간대에 대다수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논평에 이 문제의 일단(一端)이 노출되고 있다. 이준호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은 5일 “노·사·정이 하나 되어, 우한폐렴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 논평에서 “이미, 마스크 제작 업체가 ‘특별연장근로’를 인가 받은 상태에서 방역관련 업체는 물론 제조업 등 전 산업계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특별연장근로’는 재난이나 사회적 재난에 준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 인가가 가능하다. 이번 우한폐렴사태는 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경각에 달려있는, 그야말로 재난상황”이라면서 “마스크업체에 대한 정부의 특별 연장 근로 인가에 대해 양대 노총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고 한다. 전염병으로 인해 나라의 어려움이 닥친 이때, 노·사·정의 갈등으로 더 큰 어려움이 닥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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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논평의 내용보다는 현상에 주목한다. 마스크 제작 업체들의 ‘특별연장근로’ 인가 부분이다. 시장에는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있다. 마스크 수요가 폭주, 특별연장 근로가 필요했다는 것. 마스크 시장의 수요는 며칠 사이에 시장을 급속하게 변하도록 만들었다. 급속변동의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제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감염자가 피해를 보거나 또는 사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급습한 것. 이때 자기방어를 위한 자기이익의 극대화 현상이 며칠 사이에 발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 현상'을 우리 정치에 대입해 보려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 마스크 현상'을 볼 때, 자기 이익의 극대화 현상을 가져다 준 요인 가운데는 SNS를 통한 정보의 순간(瞬間) 소통 구조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소통 선진국인 한국의 정치가 향후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오는 4.15 총선의 승리를 위해 접전(接戰) 중이다. 그 사이에  끼인 소수 당들도 자웅을 겨루면서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사태에 대한 순간 반응으로 대부분 국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빠른 정보의 입수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는 마음을 갖게 했고, 순간적으로 마스크 구매와 착용이라는 행동으로 나타났다.

 

정치도 마찬가지라는 말이다. 정당들이 어떤 정치이슈를 내놨을 때, 유권자들의 순간 결정으로 정치판이 요동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게 된 사회이다.

 

▲ 마스크를 한 서울 거리의 시민들.     ©뉴시스

 

정치판, 한 순간에 판(板)이 뒤바뀔 수 있다. 보시라, 이후에 민심(民心)의 요동현상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여야 정당들은 SNS 선진국-정보 소통의 선진국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 정치를 해야만 한다는 것을 지적한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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