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일석 본지 발행인. ©브레이크뉴스 |
필자는 인터넷신문 브레이크뉴스와 종합주간신문 '주간현대'의 발행인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주간현대'는 지난 1997년 5월18일 창간됐습니다. 올해로 창간 23년째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그간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주간신문인 '주간현대'를 지속적으로 발행해왔습니다. 지금 현재, 문재인 정권에서도 발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간현대'는 중도언론으로서 여러 정권을 거쳤습니다.
신문 발행 기간의 시대상황을 뒤돌아보면, 민주화 투쟁시대-민주주의 안착시대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간현대'는 전국 가판대에서 판매해온 종합주간신문으로서 민주화 투쟁시대-민주주의 안착시대에 기여했다고 자평(自評)합니다. 이는 과거의 역할이었습니다.
그런데 근년들어 한국 언론산업의 급격한 지각변동이 진행됐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신문산업실태조사(발행인 민병욱. 2019.12.31.)'에는 한국신문산업의 실태가 자세하게 조사돼 있습니다.
그 실태로는 ▲언론산업 전체매출액은 3조 8.077억입니다. 이 가운데 일간신문 2조 9.630(77.8%) 주간신문 3.490억 (9.2%)입니다.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의 매출 60%가 광고이고, 판매수입은 11.8%입니다.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4만 1.162명입니다. ▲전체 신문사업체의 87.1%가 10인 이하이며, 인터넷 신문사의 경우 10인 이하가 92.3%입니다. ▲주간신문 수는 1.292개이며, 인터넷 신문사 수는 2.353개입니다. ▲일간신문 종사자 수는 1만 5.723명, 주간신문 종사자 수는 8.348명, 인터넷 신종사자는 1만7.091명 등 입니다.
이 조사를 보면, 대한민국 언론의 현상이 어떠한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전체 수입에서 판매수익이 18%이며, 전체 신문사업체의 87.1가 10인 이하이며, 인터넷 신문사의 경우 10인 이하가 92.3%라는 것입니다. 판매부진으로 인해 언론 산업 전체가 열악해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간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일간 종이신문이 대세언론으로 존립해왔으나 언론종사자 수로 볼 때, 인터넷 대세(大勢) 시대로 완전하게 이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넷 신문 종사자는 총 1만 7.091명으로, 일간신문 종사자 수 1만 5.723명보다 더 많습니다. 이미, 인적 통계로 볼 때, 소통의 주력(主力)이 바뀌었습니다.
인터넷-SNS의 활성화라는 시대흐름에 따라 지구촌의 모든 종이신문들은 한결같이 판매하락으로 인한 존립위기라는, 중대한 위기(危機)에 처해 있습니다. 인터넷이 소통의 중심으로 부상한 글로벌 시대, 모든 국가들의 경우 종이신문이 위기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신문들의 폐간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종이신문들도 마찬가지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 시대, 모든 산업들이 불확실한 시대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은 이 시대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소통의 도구여서, 반드시 존재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필자의 책상 앞에는 자필 수기(手記)로 “▲글이 세상을 지배한다. ▲글은 정신을 폭파 시킨다.▲글은 세상과 자신을 구한다. ▲글에는 희망을 담아라!”는 등의 내용을 메모해놓고, 자주 들여다 보곤합니다. 종이 신문의 극도(極度)한 위기 속에서 “글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내용의 의미를 다시금 눈여겨봅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