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서울 지하철 미화원들은 'K방역'의 숨은 영웅들이었다!

서울 3.000여명 미화원들, 노란조끼 입고 지하철 소독 '코로나19 감염차단'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20/05/15 [08:46]

코로나19가 발생, 전 세계로 번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방역이 전 세계 여러 국가들의 주목의 대상이었다. “가장 잘 했다”는 평을 받았다. 수 십개국 외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방역에 관한 구체적인 조언을 받을 정도였다.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을 'K방역'이라고 한다. 

 

'K방역'의 근간은 의사-간호사들에 의한 의료진들의 업적을 치하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K방역'의 또 다른 주역들이 있다. 시민들의 발이랄 수 있는 지하철-버스 등 공중교통에서 근무하는 청결요원, 즉 미화원들의 보이지 않은, 그러나 대단했던 공로가 있다.

 

'K방역'의 요체는 소독-방역-치료. 소독이나 방역은 알코올 소독과 공공장소 청결유지, 개인들의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 등이랄 수 있다. 코로나 시국(時局) 첫 시작에서 지금까지, 지하철-버스 등에서 전염됐다는 보고는 없었다.

 

▲ 서울 지하철의 청결을 위해 일하고 있는 미화원원들.  ©브레이크뉴스

▲ 미화원들.    ©브레이크뉴스

▲ 미화원들.     ©브레이크뉴스

김연식 박사(사회혁신연구원 원장)는 “바이러스 병균은 72-75% 수준의 알코올 소독으로 퇴치되는데, 미화원들이 지하철 내부-화장실 등을 철저하게 소독해줌으로써 질병감염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하면서 “'K방역'의 숨은 영웅들”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미화원이란 직업이 '당당한 직업'으로 승화됐다.    ©브레이크뉴스

 

서울의 경우, 지하철역은 277개에 달한다. 이 역들에는 3.300칸의 화장실이 있다. 지하철 차량 내부-지하철 실내-외부로 이어지는 계단-화장실 등을 청소하는 미화요원이 3.000명에 달한다. 지하철 환경의 청결을 위해 일하는 기업인 (주)서울메트로환경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전염되기 시작하면서부터 화장실 소독 1일 2회, 문손잡이 수시로 닦기, 잦은 변기청소 등을 꾸준하게 해왔다고 한다. 

 

서울메트로환경측은 코로나 전염 초기부터 전 종사원(미화원 포함)들이 노란조끼를 입고 지하철의 청결운동-소독운동을 벌여왔다는 것. 'K방역'의 성공 뒤에는 미화원들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일련의 노력들이 코로나19의 대량감염을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미화원들 하면, 한 때는 스스로 3D업종<힘들고(Difficult), 더럽고(Dirty), 위험한(Dangerous)의 머리글자인 D자를 따서 만든 용어>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그러나 코로나 방역 과정에서 이들은 의료진들과 함께 'K방역'의 전사(戰士)로 부상했다. 대한민국의 대중교통, 특히 지하철 내-외부의 청결상태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 화장실문화시민연대의 '감염증 예방을 위한 공중화장실 관리' 관련 간담회 장면.   ©브레이크뉴스

 

화장실문화시민연대(표혜령 대표)는 지난 5월14일 오후 '감염증 예방을 위한 공중화장실 관리'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 참석한 이장훈 광운대 교수(수질환경연구실장-공학박사)는 “미화원들의 전염성 질환 예방에 기여한 공로가 아주 크다”면서 “그 노고 치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식 박사(사회혁신연구원 원장)는 “바이러스 병균은 72-75% 수준의 알코올 소독으로 퇴치되는데, 미화원들이 지하철 내부-화장실 등을 철저하게 소독해줌으로써 질병감염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하면서 “'K방역'의 숨은 영웅들”이라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미화원이란 직업이 '당당한 직업'으로 승화됐다.

 

시대적 역할에 따라, 미화원들 사이에서는 미화원에 대한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한다. (주)서울메트로환경 석락희 대표는 “한때 미화원들이 스스로 자신의 신분노출을 꺼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의 성공요인 가운데 공중교통에서 일하는 미화원들의 역할이 아주 중요했다는 사실이 우리사회에 널리 알려지면서 이 분들 모두가 인격적인 대접을 받게 됐다. 이로 인해 미화원이란 직업이, 간호사들처럼 당당한 직업으로 승화됐다. 이를 실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위해서는 이 분들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겉에 지방막이 형성돼 있어 비누로 손을 씻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한다. 유럽은 여러 국가들은 비누가 발명된 것을 '위생혁명'으로 정의할 정도. 1840년 이후 흑사병으로 수 천 만명이 사망한 괴질 전염 이후, 전 세계에서 그런 전염성 질환이 줄어든 것도 사실은 비누의 공로라고 말해오고 있다.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마련한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등 괴질의 감염을 막으려면,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의 일상화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물로 손을 씻고 자신의 손수건으로 닦는 습관도 바람직한 일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