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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득 의원 ©브레이크뉴스 |
중량급 국회의원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2008총선의 대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항 남 울릉을 지역구로 둔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총선 출마 여부가 지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더구나 이 의원은 친 동생인 이명박 당선인에 의해 일본특사 단장으로 내정되면서 건재함을 과시, 차기 총선에서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거취표명을 미루고 있다. 따라서 지역에서는 이의원의 빠른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이의원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지역구의 이동이나 아예 출마를 접어야할 중대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다. 승산 없는 게임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들이 이의원에 대해 빠른 거취 표명을 요구하는 이유다.
이같은 여론이 지역정가의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의원을 지지하는 세력들은 이명박 당선인의 형으로서 뿐만 아니라 “여당의 중량급 의원으로써 그의 의지에 따라 지역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또 노무현 대통령을 예로 들며 이 “당선인도 당과 국회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야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있고 특히 정치적 배경이 취약한 당선인을 위해 당의 원로격인 이 의원의 정치적 역할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그의 출마에 대해 탐탁치 못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70을 넘긴 고령에다, 오히려 대통령 당선자의 친형이라는 점이 대통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지역발전 운운하는 것은 명분이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이의원은 지금까지 20여년을 한 지역구만 고집하다보니 이 지역의 정치 지망생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산’으로 인식돼 있다”며 “후진 양성을 위해서라도 길을 터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아가 “이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만약 당선되면 6선의원으로 국회의장에 버금가는 권력(?)을 갖게돼 이 당선자가 입법부와 행정부를 장악, 제왕적 대통령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형제간의 이같은 일들로 굳이 운신의 폭을 좁힐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어쨋든 지금 포항 지역은 숨죽이며 이상득 의원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이 의원이 조만간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