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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이미 “호남 사람들이 노무현 좋아서 투표했느냐. 이회창 당선 안시키려고 했지”라며 한나라당에 터무니없는 대연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호남출신인 김대중 대통령보다도 더 많은 지지를 보낸 호남유권자에 대한 모독이자, 배은망덕한 정치적 배신행위이다. 일차적으로 자신의 지지자를 대변해야 한다는 정당 민주주의 원칙을 정면으로 배신한 행위였다. 그는 이 점에서 정당 파괴자인 것이다. 그리고 정당의 정체성을 함몰시킨 당사자이다. 자신을 절대적으로 지지했던 호남유권자에 대한 잇따른 비하발언은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지역주의 타파의 본질이 추악한 영남패권주의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이 위축된 주 원인이 전적으로 민주당을 분당하고, 실패한 열린우리당을 창당한 노 전 대통령 자신에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과거 민주당은 2000년 총선을 통해 지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는 전국정당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친노세력 주도의 민주당 분당과 열린우리당 창당과 실패로 국민의 지지를 잃는 왜소정당으로 전락했던 것이다. 현재 민주당의 당세 위축은 전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친노세력에게 있음을 반성해야 한다.
과거 민주당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서민과 중산층의 지지기반 상실도 재임기간 내내 재벌위주의 경제정책과 부동산정책 실패, 섣부른 한미fta 추진으로 반개혁적 정책을 펼쳤던 노 정권의 책임이다. 노 정권과 열린우리당 시절 민주당의 절대적 지지기반인 서민층과 중산층이 완전 붕괴되었다는 것은 경제적 수치가 증명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실패한 친노세력 주도의 당 지도부에 기인한다. 대선과 총선 패배 이후 새롭게 출발해야 했을 민주당은 여전히 노무현 정권의 과오를 청산하지 않고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현 지도부도 전적으로 친노세력이 장악하고 있고, 노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반개혁적 정책을 계승함으로써 국민적 지지의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 민주당 지도부는 민주당을 부정하고, 절대적 지지기반인 호남 유권자를 비하하는 노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런 반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을 부정하는데도, 현 지도부가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못하는 것은 현 민주당 지도부 자체가 전적으로 친노세력이라는 것을 웅변해준다. 민주당 지도부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공식입장을 천명하기 바란다. smjjang2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