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주식폭락 틈타 재벌가 '2살배기 주주' 등장

효성‧현대시멘트 등 재벌가 미성년자, 자사주 매입 잇따라

정연우 기자 | 기사입력 2008/11/07 [11:11]
▲ 2008년 한국의 젊은 부호      ©재벌닷컴 제공

주식시장이 폭락한 틈을 이용해 재벌가 미성년자들이 잇따라 주식을 매입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손자녀인 2002년생 1명과 2006년생 2명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3일 각각 3710주와 3910주를 매수해 처음으로 주주명단에 올라왔다.
 
주식매입에 소요된 경비는 1인당 1억원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미성년자들의 주식매입은 주로 증여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7일 <브레이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공시에 나온 내용 그대로”라며 “회장님이 손자녀에게 증여차원에서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시멘트 정몽선 회장의 14세 손녀도 지난 10월 29일 주식 500주를 매입해 보유주식을 2120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심팩의 경우 최진식 대표이사의 17세 딸도 지난 10월 28일 주식 5만545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추정금액은 1억1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재벌가 2~3세들의 주식매입은 미성년 이외에도 적극적으로 이뤄져 왔다.
 
지난 6일 동양메이저는 6일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의 외아들 승담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동양메이저주식 3만7110주를 장내 매수, 지분율이 0.91%(77만8754주)가 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또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외아들인 조원태(32) 대한항공 상무도 대한항공 주식을 매입해 6만4225주(0.09%)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셋째부인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씨가 4일까지 5일째 롯데쇼핑 주식 5만9434주를 매입해 서미경 모녀는 지분을 0.22%까지 늘렸다.

정연우 기자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