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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가시 ‘하마스 괴멸’‥초토화 ‘정조준!!’

[긴급진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맹폭 '후폭풍 격렬'

소정현 기자 | 기사입력 2009/01/23 [16:34]
"지금까지 서른 두 해를 살아오는 동안 이런 참극은 처음 봤다. 물탱크가 부서져 마실 물이 없었고, 먹을 것도 전혀 없었다. 잠을 잘 수도 없었다. 갑자기 집으로 폭탄이 떨어지는 순간 무조건 집 밖으로 달렸다. 뛰면서 뒤를 돌아보니 어머니와 세 아이, 조카 두 명은 이미 죽어 있었다.”(팔레스타인인 ‘사모우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인 가자지구에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41년 만에 최대의 지상군 투입과 공중폭격의 저인망식 그물코 양동작전에 수천 명의 사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심대한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확전과 휴전의 중대 갈림길에서 추후 사태 전개 국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8년 12월 27일 오전 11시 30분경(현지 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인 하마스 관할 하의 가자지구에 첫 대대적 포문을 연 이스라엘은 28일에 이슬람 사원을, 29일에는 하마스의 이슬람 대학을 폭격하면서 매일 사상자가 다수 발생하여 反이스라엘 역풍을 일으킬 조짐이 역력하다. 이에 ‘사건의 내막’에서는 국제전문기자인 소정현 편집위원의 심층 리뷰를 통해 세계화약고 중동의 주연역에서 단 한차례의 예외도 허용하고 있지 않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면적 실상을 중점 고찰하여 보기로 한다. 

 

地政學的 ‘가자지구’ 중동분쟁 최대의 뇌관

1967년 3차 중동전 이후 41년만 최악 상황 

 

▽ 가자지구에도 땅굴이 있었다  

▲ 매우 협소한 이스라엘內 팔레스타인 ‘가자 자치지구’는 이스라엘에 극도의 반감을 갖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30개월 전인 2006년 6월 28일 새벽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가 포연의 시커먼 연기에 휩싸였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인민저항위원회(prc)에 의해 납치된 길라드 샬리트 상병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면서 교량과 발전소 등에 맹폭을 가하는 가운데 가자의 남부 최대도시인 라파 외곽까지 진격했지만 구출작전은 소득 없이 실패로 끝났다.

이제 이곳에서 다시 포성이 재연되고 팔레스타인인을 절규와 공포의 도기니 속에서 사지의 국면에 내몰리게 하면서 추후 중동전의 양상이 어떻게 가파르게 진전될 것인지?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격에서 하마스의 훈련기지, 로켓 제조시설, 경찰서 등 230여 곳을 대상으로 가공할 수준의 폭탄을 퍼부었다. 하마스도 이에 이스라엘에 로켓과 박격포 공격으로 맞서며 가자사수를 천명하는 등 일촉즉발 위기가 곳곳에서 현실화되면서 생생하게 감지되고 있다.

단단히 작심한 이스라엘의 금번 공습은 지난 12월 18일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정책을 풀지 않는다며 휴전 연장을 거부한 채,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지역에 로켓탄과 박격포탄을 잇따라 발사한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으로 익히 예견되었다.

하마스는 2005년 1월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테러 공격을 중단한바 있으며, 양측은 지난 6개월 전에 휴전에 합의했으나 최근 휴전이 종료됐다가 휴전협정을 무시한 하마스의 공격에 이스라엘의 대반격으로 6명의 하마스 대원이 사망했다. 재차 하마스의 응전에 이스라엘은 지난 12월 4일 가자지구에 진입하여 팔레스타인측 무장대원 1명을 사살하며 하마스의 저항 능력을 시험하다 본격 강공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미 국제사회의 반향을 예견한 듯, 금번 치밀하게 준비된 가자지구 초토화 작전에서 한 치의 양보 없이 불도저식으로 밀어붙이고 있어, 금번 사태의 직접적 발단이 된 미시적 요인과 지난 몇 년간의 개괄적 분석과 추후 향방의 수순의 예측을 모두 병행하여 전후(前後) 파악하여 보기로 한다.

이스라엘은 이번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초토화 작전의 완벽한 성사를 위해 6개월 동안 철두철미 준비했다. 하마스의 은신처, 무기 저장소, 훈련 캠프, 고위층 거주지 등에 관한 정보를 입체 추적하여 이를 일거에 무력화 시키는 ‘묘책 비책’ 전술 전략에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은 이미 지난 11월 4일 미국 대선이 치러지던 날부터 가자지구의 비밀 땅굴을 폭격하면서 d데이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이스라엘이 초기 개전부터 동시에 확전전략을 추구하면서 하마스의 보안시설과 로켓발사 기지, tv 방송국과 함께 타깃의 재물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이집트~가자지구 간 국경지대에 은밀히 조성된 지하 땅굴들이었다. 이스라엘 공군은 개전에 들어서자마자 이집트 국경의 가자지구 쪽에 설치된 땅굴 40여 곳을 맹폭했다.

▲ 이스라엘은 생존권 수호라면, 어떤 여론에도 아랑곳없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가자지구 전역에는 수십㎞ 길이의 땅굴이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다. 이는 어쩌면 팔레스타인 입장에서 고육지책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집권세력인 하마스를 붕괴시키고자 가자지구의 대대적 봉쇄에 나서자 팔레스타인 밀무역꾼들은 이집트 국경 당국의 감시를 피해 식량 등 생필품에서부터 의류, 담배, 컴퓨터, 마약, 무기류 등 각종 물품을 가자지구로 유입시켜왔다. 특히 vip용 땅굴은 통로에 전기시설은 물론, 전화까지 설치됐다.

그렇다면 다음으로는 지구촌 언론에서 상시 헤드라인 뉴스로 취급되고 있는 가자지구의 지정학적 특성과 하마스와의 상관관계를 중점 고찰한다. 
 
▽ 가지지구의 비애와 ‘하마스’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은 지리적으로 웨스트뱅크와 가자지역으로 양분되며 가자지역은 국내 세력인 하마스 세력이 지배하고 있고, 웨스트뱅크는 아라파트 세력인 국외파 마무드 아바스 세력이 총괄하고 있다.

그런데,  웨스트뱅크는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에 힘입어 자치지역의 특성이 소멸되어 이스라엘 저항할 수 없는 지역이다. 대조적으로 자치지역인 가자는 하마스가 레바논에 둥지를 틀고 있는 헤즈볼라의 전략적 연계 하에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로켓포를 쏠 수 있는 사정권 지역에 들어있다. 금번 공습은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로켓 공격을 절대 악재로 간주하면서 대대적 초토화 작전에 나선 것이다. 문제는 하마스의 로켓 성능이 비약적으로 급상승한데 있었다.

하마스의 주종 로켓탄 '카삼(qassam)'은 사정거리가 겨우 6~9㎞에 불과하여 이스라엘에 별반 위협적이질 못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되어 하마스가 밀수 땅굴을 통해, 시리아·이란·이집트에서 들여온 '카튜샤(katyusha)'와 '그라드(grad)'의 로켓탄 유효거리는 20~40㎞까자 대폭 급신장되면서 이스라엘 남부 도시 베에르셰바와 아슈도드를 포함하여 이스라엘 인구의 10%가 사정거리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인구 18만여 명의 베에르셰바는 학교들이 휴교하고 상점들도 폐쇄한 상태이다.

설상가상으로 하마스가 사정거리 40~75㎞의 이란제(製) 로켓탄 '파즈르-3(fajr-3)'도 수십 기를 보유했을 개연성이 적지 않아 이스라엘 정보당국이 초긴장 상태에서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 정도의 사정거리 이면 핵 시설이 있다고 알려진 이스라엘의 남부 도시 디모나도 능히 공격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이스라엘이 당국이 하마스 말살을 정조준하면서 이들의 핵심 본거지이자 주 활동 무대인 가자지구(gaza strip)는 과연 어떤 애환과 비애의 전철을 흐느끼면서 간직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아랍어로 '강한 곳'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가자(gaza)는 이름값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  이스라엘의 눈에 가시 ‘하마스’는 2006 총선에서 집권세력으로 급부상 
지중해 연안의, 남북으로 길쭉한 365㎢ 크기의 땅이자, 서울 면적(605㎢)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현재 가자지구는 1949년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1차 중동전을 휴전할 때 태동되었다.
 
이전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전무하다시피 하였으나 1956년 '수에즈 전쟁', 1967년 '6일 전쟁' 때 대규모로 이주했다.
 
1967년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완전한 관할 하에 놓이게 되며, 이스라엘은 1994년부터 이곳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자치를 허용했다.
 
2005년에 이스라엘 정부가 군(軍)과 유대인 정착촌을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자, 하마스가 이 지역을 대체하게 된다.

이곳 가자지구에 새 주인으로서 하마스가 신속하게 제 자리를 찾게 되자 응당 이스라엘은 좌불안석일 수밖에 없었다.
 
팔레스타인의 강경 무장정파 하마스는 아랍어로 '열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슬람 저항운동을 뜻하는 아랍어 단어 첫 글자를 차례로 딴 것이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 무장 봉기를 했던 '제1차 인티파다(intifada·'봉기'라는 뜻)'가 촉발된 1987년 ‘아흐메디 야신’(2004년 3월 이스라엘에 암살)의 주도하에 결성됐으며,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의 팔레스타인 지부가 모체다.

이스라엘의 '소멸'을 정강(政綱)에 못 박은 하마스의 조직은 팔레스타인 주민에게 교육과 의료, 경제지원 등의 사회활동을 하는 ‘다와(da'wa)’와 이스라엘에 대한 저항을 의미하는 ‘지하드’(jihad)로 구분되며, 하마스의 지도부는 팔레스타인내 지도부와 시리아 등의 아랍국 내의 외부 지도부로 양분된다. 지난 1988년 공표한 강령에서 하마스는 평화적 수단으로 팔레스타인을 해방시키는 것은 매우 요원하며 유일무이 수단이 지하드임을 주창했다. 이에 미국, 영국, 호주, eu(유럽연합), 일본 등은 하마스를 테러 조직으로 규정하면서 공조체제하에 자금줄 차단과 원조의 손길을 끊는 등 대대적 숨통 조이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에게는 악몽이었을까? 하마스는 2006년 2월의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이스라엘과 협상에 기울어있던 온건파 '파타'를 누르고 집권당이 됐다. 2006년 총선은 오랫동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기득세력이었던 집권당 ‘파타’의 부패, 무능, 비밀주의 등이 뒤엉키면서 자초한 결과였다. 이에 이스라엘과 미국은 선거를 통해 합법적으로 수립된 하마스 정부를 무시하고 대화를 거부했다. 하마스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이스라엘과 미국은 무기와 자금지원의 뒷거래를 통해 하마스 견제세력 부흥에 총력을 기울였다. 결국, 가자가 진흙탕 속 혼돈의 국면에 매몰되게 되자 여소야대의 명목뿐인 자치정부는 통제력을 상실했다. 하마스가 2007년 6월 가자에 대한 통제권을 전격 행사하기로 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유형무형으로 사활을 걸고 배수진 전략의 하마스 고사작전이 궁극적으로 한계에 봉착하게 되자 최종적 제거수단은 물리적 수단의 정점인 군사력 투입밖에 없다고 단언한 결론의 시행물이 바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격 침공 작전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스라엘 국제정세 정조준하다 
 
▲ 이스라엘의 대탄압에 알몸 시위를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이스라엘이 국제여론의 뭇매를 맞을 각오를 하면서 전격 감행한 비인륜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괴멸작전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배경으로서 국내외에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짜여있는 유대계 네트워크의 단단한 결속력에 기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국제정치경제의 혼돈기나 공백기를 적극 활용하여 언제나 협상을 기민하게 자기의 것으로 유리하게 조성하였다.
 
1982년 레바논 전쟁은 포클랜드 전쟁을 2006년 레바논의 헤즈볼라 선공시에는 미국의 이라크 전쟁환경을 적극 활용했다. 금번 가자지구 침공에서 친형제나 다름없는 팔레스타인의 무차별 살육에도 아랍권이 무기력하게 반응하고 있는 데는, 이제 고유가 시대가 한풀 꺾인 체 저유가 시대에 접어들고 있어 아랍 산유국들이 팔레스타인 형제를 위해 석유자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된 흐름을 교묘하게 엮어 들어간 것이다.
 
더욱이 국제사회가 글로벌 경제위기 한파로 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때 팔레스타인 소멸의 절묘한 시점으로서 가열차게 공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지금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다. 아무도 책임 있는 발언을 할 수 없는 권력 공백기 아닌가?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유엔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부는 1주일 이상 휴가 상태였다.

2009년 2월 이스라엘에서 있을 총선에서 재집권을 노리고 있는 연립정부의 외무장관으로 집권 카디마당을 이끌고 있는 치피 리브니와 국방장관이자 카디마당과 파트너인 노동당 당수인 에후드 바라크가 주도하고 있는 것 또한 예사로 넘길 일이 아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을 입히면서 눈 하나 까딱 않고 있는 것은 미국의 든든한 뒷받침 때문이다. 익히 알고 있는바, 미국은 군수물자를 비롯해 매년 수십억 달러가 무상으로 이스라엘에 제공된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떨어뜨리고 있는 폭탄과 미사일의 태반은 최신의 '미국제'이다.

조지 w 부시(bush) 미국 대통령은 "이번 충돌은 하마스가 자초했다. 지상전은 이스라엘의 자위권 문제"라며, 이스라엘의 침공 작전에 수수방관할 것을 분명히 했다. 오바마 당선자 역시 "현재 미국 대통령은 한 사람"이라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이스라엘 정책에 있어서는 초당적 외교가 발현되고 있어 그 내면과 뒷배경에 심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美國 수수방관 가공할 유대계 파워 재실감

최종지향점 팔레스타인 꼭두각시 정부수립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오바마가 취임하면, 부시 행정부에 비해 자신들에게 불리한 중동 평화협상이 추진될 수 있다고 보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선수를 친 것이다. 이번 사태에 대해 오버마쪽은 당황했겠지만, 부시 행정부와 이스라엘은 사전교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2008년 6월 하마스 로켓탄 공격의 주 표적인 이스라엘의 스데로트 유대인 정착촌을 방문해 "나의 두 딸이 잠든 집에 누군가 로켓탄을 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을 것"이라고 공언한바 있다. ‘오바마-바이든 플랜’은 이스라엘 보호를 중동정책 최상의 원칙으로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오바마 美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한 미국의 유력 정치인들이 이스라엘에 극히 우호적일 수밖에 없는 선천적 원인이자 이유로서 미국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유대계 미국인의 눈 밖에 나면 정치인으로서의 생명도 끝이다'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묻지마 성원‘을 속개하고 있는 것이다.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비인권적 처사에 국제사회 공분이 매우 가파르다.
 
▽ ‘휴전과 확전’ 중대한 갈림길

이스라엘이 내세운 이번 군사작전 명분은 하마스 측 로켓 공격 종식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 측 로켓 공격에 대해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습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항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마스를 완전히 축출하는 수준까지 작전을 확대하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마스와 연대 공조하여 이미 2년 전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렀던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개입설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등 중동 전역이 5차 중동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금번 이스라엘 군사작전 규모가 34일간 이어진 레바논 전쟁 때보다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는 현실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이스라엘에 적개심을 불태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테러종식은 요원하기만.

일단 하마스의 군사력이 그리 허약체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무장대원 1만5천여명을 거느리고 있으며 인민저항위원회(prc)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 등 하마스와 연대한 군소 정파들도 5000명 정도의 조직원들을 두고 있다. 더욱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하마스가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이스라엘 주민 다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다면 이스라엘 정부는 국내 여론 악화라는 역풍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국내외로 휴전물결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가 1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 휴전 중재 노력이 커질 것이다. 하마스를 근절하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에 가깝다. 하마스는 무장투쟁과는 별도로, 팔레스타인 주민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고 있다. 결국 이스라엘로서는 하마스의 로켓 기반과 같은 위협적인 공격 능력을 체계적으로 무력화시키는 선에서 휴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본 기사는 주간지 '사건의 내막'에도 동시에 게재되었습니다.>

▲ 브레이크뉴스 전북본부장 겸 본사편집위원인 소정현기자는 국제전문기자로도 맹활동하고 있다.
▲ 소정현기자는 격동의 이스라엘 50년의 저자이기도 하며, 아랍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 '아랍의 어제와 오늘''의 제하 하에 사건의 내막에 매회 전면 2페이지의 분량의 70회 연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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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비전 2009/01/27 [00:12] 수정 | 삭제
  •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아침 2009/01/24 [10:56] 수정 | 삭제
  • 소정현 기자님 이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하여 깊이있는 뉴스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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