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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

집단 자살 위해 한국에서 북한까지 대륙 횡단하는 과정 그려

유병철 기자 | 기사입력 2009/03/21 [09:55]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이 오는 4월 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집단자살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기발한 자살여행'은 핀란드 소설가 아르토 파실린나의 동명 소설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해 만든 뮤지컬이다.
 
원작은 최대한 살리되 한국적인 배경과 지명을 활용했다. 자살여행단이 집단 자살을 위해 한국에서 북한까지 대륙을 횡단하는 과정을 그렸다. 시대적 배경은 2018년 통일 대한민국으로 서울의 구로, 청담, 평양, 백두산을 여행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의 한장면.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중소기업 사장, 통일 이후 대기발령된 육군장교, 자살을 목격한 후 자살의 환상에 사로잡힌 북한 처녀,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주부, 매번 실패하는 '뒷북' 발명가 등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의 무모한 여행은 삶이라는 사슬에 매여있는 관객들로 하여금 해방감을 맛보게 한다.
 
삶의 욕구와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고, 인생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삶의 가치를 보여준다.
 
연출은 연극 '보이첵'으로 유명한 임도완 씨가 맡아 특유의 기발한 움직임과 재미있는 눈속임을 도입할 예정이다.
 
곡은 영화 '실미도', '올드보이' 등에서 음악을 맡았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지수 씨가 만들었으며 프로듀서인 제작사 쇼팩의 송한샘 대표가 작사가로도 참여한다.
 
자살단의 리더인 육군장교 박종식 역은 뮤지컬 배우 성기윤 씨가 맡았으며, 코믹 연기에 뛰어난 김성기 씨가 실패한 사업가 인명구 역으로 나온다. 이밖에 임강희, 김민수, 양꽃님, 정상훈, 정주영 등이 캐스팅됐다.
 
원작자와 전 세계 독점 저작권 계약을 체결한 제작사 쇼팩은 향후 핀란드를 비롯한 해외 공연과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병철 기자 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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