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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에 투쟁하며 2014/08/1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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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혼을 세척해주시고 온기를 불어넣어주시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매일 저녁에 여섯알의 항우울제를 먹은지도 십년이 넘어갑니다. 제 생명은 항시 삶고 죽음의 극단적 외줄 위에 있습니다. 결정을 못하고 휘청거리는 것은 아직 남은 의무때문입니다. 부처님께 공양 중의 최고는 효신공양입니다. 아직 살아있음에, 절망에서 희망쪽으로 이끄시는 선생님께 항상 고맙습니다. 매일 약과 소주로 연명하는 삶이 지겹기도 하지만, 그래도 더럽고 구차하고 썩은 세상에서 발목을 빼기에는 너무 어린 아들이 벽이자 태양입니다. 200만 우울증 시대 선도 고위험군에 빠져 허덕거리는 저에게 희망과 긍정의 힘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돌고 돌다가 용광로에 팽개쳐지는 그런 간결하고 역동적인 삶을 꿈구어 봅니다. 항우울제 여섯알은 나의 생명이요, 선생님의 말씀은 호흡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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