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인(農耕人)은 일정한 장소에 머물며 농사를 짓는다. 봄이면 씨를 뿌리고, 여름이면 식물을 가꾸고, 가을이면 익은 곡식을 추수한다. 한반도에 살아온 우리 조상의 대다수는 농부였을 것이다. 농부란 특별한 농사 지식이 있어야 한다. 춘하추동, 자연을 주무를 줄 알아야 한다. 씨를 뿌릴 때 뿌려야하고, 가꿀 때 땀을 흘리며 가꾸어야 한다. 거둘 때는 때맞춰 거두어야 한다. 그래서 농부는 자연을 알아야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네 조상들은 농부이기도 했겠지만, 노련한 농사기술을 가지고 있는 대농부(大農夫)라고 호칭할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농촌이나 도심에서 농사짓는 분들 가운데도 대농부는 얼마든지 있다. 이 글은 우리 조상의 장점이 무엇인가를 탐구하고, 그 후손의 미래를 조망해보는 대농부의 미래론이다.
우리 조상은 농경인이다. 농경인은 유목민과 다르다. 유목민은 먹거리를 해결하기 위해 이리저리 옮겨 다닌다. 초지를 찾아 이동하거나 동물 사냥을 위해 산과 들로 돌아다닌다. 또는 수산물을 먹고 살았던 종족들은 물이 많은 강가나 바닷가에 정착하며 물고기 등의 먹을 것을 낚시질하며 살아왔다.
유목민의 후손이었던 징기스칸은 말을 잘 탈줄 아는 유목민이었다. 그는 말이라는 동물을 이용, 전쟁에서 속도전을 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많은 나라를 정복했고, 그 당시 규모로는 천하통일을 했다. 그러나 징기스칸은 끝내 망했다. 유목민으로서 영토를 확장했으나 종국에는 그 영토를 지킬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농경인은 거대한 영토는 없을지라도 스스로의 경작지를 지키면서 오늘날까지 이어와, 질기게질기게 생존 해왔다.
“필자도 어린 시절엔 농부”
우리의 조상들인 대농부, 즉 농경인은 속도에는 둔감하다. 밝고, 물이 많은 지역에 여러 가족이서, 또는 다수의 혈족끼리 마을과 촌락을 정하고, 그 곳에서 붙박이로 살아왔다. 필자는 1952년에 전라남도 담양군 수북면 풍수리에서 태어났다. 나의 부모는 농부였다. 어려서 본 할아버지 할머니도 농부였다. 확실하게 추측컨대 할아버지 이상의 조상들도 모두 농부였을 것이다. 삶의 터전으로서 마을의 구조나 논농사를 지었던 생산 형태로 보아 농업 이외의 산업은 없었다. 낮으막한 야산을 뒤로한 마을엔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었고, 집 안에는 논밭을 가는 소, 명절이나 생일 등 애경사 때 잡아먹기 위해 기르는 돼지-닭이 가족들과 함께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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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문씨 집성촌이었다. 이씨조선의 건국을 반대하던 문씨 가운데 한 조상이 이 마을의 개촌주(開村主)였을 가능성도 있다. 조상이 대대로 농부였으니 필자 역시 농부이다. 필자는 농촌에서 자랐고, 아버지로부터 농사짓는 법을 배웠으며,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벼를 베는 낫질을 하고, 삽질을 했으며, 지게도 짊어졌다. 학교에서 학교 소유의 논농사도 거들었다. 하다못해 똥 장군도 짊어졌으니 농부임에 틀림없다.
필자가 농부라고 말하는 것은 먼 옛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40여 년 간의 필자 인생은 많은 변화의 연속이었다. 직장 초년생 시절, 월간지에서 일했는데 당시는 납 활자를 일일이 문선, 잡지를 만드는 시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가 그런 일을 다 해주고 있다. 온라인 신문인 인터넷 신문이 발달, 종이 신문과 질적으로 다른 가상 공간상의 매체로까지 발전했다. 농부였던 필자다. 그런데 그 기간에 변화를 거듭, 인터넷 신문의 발행인으로까지 일하고 있다. 짧은 연륜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 때문이다. 농부였던 필자가 변했던 과거를 뒤돌아보면, 향후 40-50년의 변화란 어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내몸에 흐르는 농부 유전자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필자의 몸속에는 농부의 dna(유전자)가 흐르고 있다. 필자의 몸속에는 부인할 수 없는 생래적 농부의 에너지가 있다. 유전된 에너지이다. 농부임을 부인하려해도 부인할 수 없다.
일부의 미래연구가, 미래학자, 일부 신흥종교 교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언하면서 세계의 중심국가가 된다고 예단하고 있다. 증산종단인 대순진리회는 증산이 설파한 상등국론을 믿고 있다. 대한민국이 상등국이 되어 세계 인류를 이끌어 간다고 했다. 주역 연구가들은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 한민족이 세계를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탄허 스님은 지구 기울기에 따라 천재지변이 일어나 일본이 가라앉고 한반도가 융기, 한반도가 거대한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세계평화천주연합의 문선명 총재는 자신이 쓴 '원리강론'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세계가 통일될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한반도에서 세계를 통일할 인물이 탄생, 세계를 주물럭거린다는 대인물 탄생예언도 있다.
미래 인지능력이 있는 여러 학자-종교-선각자들이 이런 예언을 하는 이유 가운데는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호조건에서 기인한다. 세계의 강국인 중국-러시아-일본에 인접해 있는 반도국가라는 것이다. 또한 우리 민족이 독창적으로 개발해서 쓰고 있는 한글이라는 문자가 가진 위대성을 꼽기도 한다.
필자도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국가가 되고, 한민족 가운데 세계를 이끌 웅대한 지도자가 다수 출현할 것이라는 예언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러나 그 예언의 내용 면에서는 방향을 달리한다. 한반도에 살아온 한민족의 우수성을 다른데서 찾아냈기 때문이다. 중국-러시아 대륙과 국경을 접하고, 일본과 동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는 지정학적인 이유로 인해 운명적으로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국가가 된다는 것과 그 궤를 달리한다. 독자적 언어인 한글을 가졌기에 우리 민족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는 것과도 그 기저를 달리한다.
필자는 한민족의 미래운명을 희망적으로 예단하는 소재를 농경민족이라는 데서 찾아냈다. 한민족은 5천년 민족사 가운데 농경인으로 살아온 기간이 긴, 농경민족이다. 초지를 따라 생활 터전을 옮기며 사는 유목민이나 동물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사냥민족이 아니었다. 또한 육식을 주로 하는 육식족도 아니다. 농지 경작을 통한 논농사-밭농사에서 생산된 쌀-보리-밀-깨 등을 먹고 살아온, 쌀을 주식으로 생존해온 민족이었다. 놀랍게도 여기에 우리 민족의 우수성이 잠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사실에 접근한 이후 탐구하면 할수록 그 가능성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우리 조상은 농경민이었다. 지금도 우리의 농촌에는 그 맥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농경민족은 유목-수렵민들과 질적으로 다른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수천년간 4계절이 뚜렷한 기후적 특혜 속에서 살아왔다. 말 그대로 삼천리 금수강산에서 살아왔다. 중동 국가를 여행해본 이들은 느낄 수 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열사의 나라다. 차로 달려도, 또 달려도 보이는 것은 사막뿐이다. 먹을 물이 부족, 짜디짠 바닷물을 마셔가며 살아왔다. 그런 나라들에 비하면 한반도의 기후적 조건은 천혜(天惠)이다.
농경민족 후손 '보장된 미래'
농경인의 가장 특이한 특성은 햇볕이 잘 들고 물이 많은 땅을 선택, 그 곳에 집단 촌락을 이루며 살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농경민은 노동을 해야 한다. 봄이 되면 씨앗을 뿌리고, 여름이면 가꾸고, 가을이면 가을걷이를 한다. 이 때문에 자연에 순응하는 삶을 산다. 농부라면 누구든 자연의 순리를 거역할 수는 없다. 농경민은 서로가 상부상조 한다. 서로가 서로의 품을 필요로 하는 품앗이를 하면서 살아간다. 한겨울 농한기는 봄-여름-가을을 반추하며 보낸다.
삶의 태반에 걸쳐 이런 생활을 의무적으로 해야만하는 농경민은 수리(水理)의 천재들이다. 물을 다룰 줄 모르면 농경인이 될 수가 없다. 농경지 인근에 저수지를 만들어 물을 저장하고, 시시때때로 벼를 심은 논에 물을 넣기도 하고 빼기도 한다. 벼의 수확을 위해 논농사를 짓는데 벼는 늘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농경민은 유목민이나 수렵민처럼 살아 있는 동물이나 물고기의 생명 빼앗는 것을 업으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농경민은 평화적인 속마음이 있다.
유목민 가운데 걸출했던 장군들은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는 역사를 남기도 했다. 그러나 농경민들은 대다수 전쟁을 통해 영토를 정복하는 피의 전쟁을 선호하지 않고, 자연을 정복하며 살아온 자연의 정복자들이었다.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긴 유전자 가운데 좋은점을 여기에서 찾고자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농경민이었고, 농경민이었던 우리 조상들은 한결같이 자연을 정복했던, 자연과 친화적인 이들이었다. 여기에 우리의 미래비전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녹색(綠色)을 지배해온 정복자들이었다는 데 후손인 우리의 미래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20세기와 21세기의 인류는 과학문명을 발전시켰다. 1차 산업에 의존하던 농수산 시대에서 산업사회로의 이전을 앞당겼다. 그리고 그 이후 과학기술은 우주를 정복하는 시대로까지 발전했다. 현재와 이 이후의 시대는 첨단의 it(information technology)시대로 이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 등의 부작용 속에 살고 있어 언제 지구가 첨단과학의 화를 크게 입을지를 고뇌하고 있다. 이제 첨단 과학은 친환경을 기술과학보다 위위에 두게 됐다. 그런 점에서 이후의 시대는 분명 그린 테크날러지, 즉 gt(green technology) 시대로 이전될 것이다. 친환경이 우선순위이다. 과학이 자연을 파괴하는 우를 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후 gt시대에 한민족이 부상할 수밖에 없는, 필연이 내재되어 있다고 보는 게 필자의 논리이다.
미래산업은 조상이 해오던 일
우리 조상들의 삶의 현실은, 현실에서 과거를 뒤돌아보면 낙후,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러한자연적인 삶이 오늘날의 생산성을 높이는 내적 에너지가 되고 있다. 농작물의 운반 수단은 지게였다. 지게는 비좁은 농로에서 수확물을 옮기는 데는 좋은 운반 수단이었다. 사람이 직접 짐을 져 나른다는 점에서 자연친화적이다. 농사일을 하기 위해서는 괭이와 삽, 호미가 꼭 있어야 한다. 흙을 파고, 뜨고, 잡초를 메는데 필요한 농기구이다. 농부는 흙을 파서 떠나르는 데 익숙하다. 농부는 호미로 잡초를 메는데 익숙하다. 잡초는 농작물의 방해꾼이다. 불필요한 식물이다. 호미는 이런 잡초를 제거하는데 사용하는 농기구이다.
호미는 여성들이 사용하는 농기구로서 잡초가 나 있는 밭을 매는데 사용해왔다. 오뉴월 뙤약볕 아래서 일해 왔다. 대한민국 여성들의 인내심이 강한 것도 그러한 유전자의 덕분이 아닐까? 호미는 잡초를 제거하는 것으로 쓸모없음에 대한 대안이다. 우리 조상 가운데 여성들의 유전자 속에는 호미를 사용, 쓸모없음을 없애온 노하우가 절절이 흐르고 있을 것이다. 수천년 밭을 매던, 인내의 땀을 흘릴 줄 아는 덕성이 몸속에 들어 있는 것이다.
농경민의 장점은 물을 관리할 줄 안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논 농사는 물을 필요로 한다. 물이 없으면 벼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인류에게 직면한 거대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물 부족 현상이다. 농경민은 물을 잘 관리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는 물이 부족한 시대에도 우리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이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하겠다. 우리기업이 첨단 물 기술을 가지고 중동에 진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최강기술을 우리 기업이 가지고 있다. 수천년 간 물을 다루어왔던 조상들의 유전자가 우리에게 전수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우리 기술진은 물을 이루는 분자인 산소와 수소를 분리, 청정에너지로 사용하는 데도 유리한 노하우를 이미 갖추고 있을 것이다. 한 번도 마르지 않고 흘러왔던 한강 물이 원유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다. 우리에게 있어 미래 산업은 별게 아니다(?). 왜냐하면, 그런 일들은 이미 조상이 해오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건희-정몽구, 왜 승승장구
필자는 농사를 지어왔던 우리 조상들을 대농부로 호칭했다. 그런데 대농부에게는 몇 가지 특성이 있음이 발견됐다. 대농부는 자연을 안다는 것이 첫째이다. 이어 대농부는 물을 다룰 줄 안다. 또한 대농부는 살육이 우선이 아니라 식물을 가꾸며 살아온 평화의 사람들이었다.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피 속에도 이러한 대농부의 특성이 흐르고 있음을 지적코자 한다. 그가 산업의 쌀인 반도체에 일찍 투자,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드는데 일조한 것도 대농부의 유전자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농부는 원천적으로 부지런해야 한다. 봄-여름-가을 내내 끈질겨야한다. 삼성의 이건희는 식물을 가꾸는 농사꾼처럼 부지런했고, 끈질겼다. 그는 회사의 운명을 걸고 반도체 산업에 투자했다. 오늘의 삼성 명성은 농부처럼 열심히 일해온 승리의 결과물일 것이다.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의 피 속에도 대농부의 피가 흐름을 전한다. 농부는 논이나 밭에 난 쓸모없는 잡초를 제거한다. 그래야 건강한 농작물을 키워낼 수 있다. 정몽구와 현대 맨들은 자동차의 단점들을 보완-발전시켜왔다. 농부가 잡초를 제거하듯 자동차의 단점들을 제거해왔다. 이런 능력을 보여준 이면에는 대농부의 유전자가 항상 살아서 이끌어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악 조건 속에서도 승승장구해온 이건희-정몽구처럼, 우리 민족 가운데 우수 최고경영인이 많이 탄생할 것이다.
21세기 첨단 과학 분야에서 우리 민족의 부상이 예상되는 또 다른 생래적 장점이 있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물이 풍부하고 일조량이 많은 지역을 삶의 터전으로 잡고 살아왔다. 다시 말하면 수량이 풍부하고 태양광이 좋은 곳에 살았다는 것이다. 특히 미래 에너지인 태양광은 식물생육의 절대 에너지였다. 우리의 조상들은 물과 태양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의 조상들이었다.
21세기에 들어 연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물의 분해를 통해 신에너지, 태양광 에너지, 철보다 단단한 시멘트, 전선 없이 흐름이 가능한 전기에너지 등등의 첨단기술이 물과 태양이 연관성이 있어 이 분야에 우리민족의 선 기술 발명이나 진출이 예상된다. 대농부였던 우리 조상들이 물과 태양을 잘 다루는 민족이었기에 그 재능이 후손인 우리에게 유전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의 농촌에선 이 시간 이후로도 신선한 쌀과 야채를 생산, 공급할 것이다. 그리고 첨단 공장에선 농부의 유전자로 무장된 산업의 전사들이 우리나라를 상등 국가로 이끌어갈 것이다.
우수한 거주-식문화 재조명
우리나라의 비닐하우스 영농법은 그 어느 나라보다 발달해 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철 이른 야채나 과일도 생산해낸다. 이러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산된 신선한 야채-과일을 먹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농사일에 뜻을 둔 기업이나 개인, 종교 단체들이 세계 각지의 농지를 확보, 농사일에 뛰어들었다. 중남미의 농장을 확보했거나 연해주의 농장을 장기 임대해서 경작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농사꾼들이 해외 영농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조상들의 유전자가 후손들에게 혈통을 타고 내려오고 있는 데 기인할 것이다. 영농은 아무나 못한다? 머리가 좋아야하고 몸도 튼튼해야 한다. 정신+육체가 건강해야한다.
우리 조상인 농경인들이 유지-발전시킨 식문화나 거주문화도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농부의 삶 가운데서 주거시설의 일부인 뜨신 온돌방을 빼어놓을 수 없다. 방바닥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실내의 보온을 하는 온돌도 세계 앞에 내놓을 선조들의 발명품이다. 이미 고급아파트에도 온돌식 열공급 원리를 적용하고 있다. 해외에도 수출, 온돌을 좋아하는 서구인들이 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발전시킨 식문화인 발효음식도 건강음식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김치, 된장, 간장, 막걸리가 각광을 받는 것도 농경민족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과 맥을 같이 한다. 우리 식품기업들이 우리식품을 세계화하고 있다.
고기를 먹는 지구인의 경우, 대체로 비만증에 시달린다. 그뿐 아니라 날짐승이나 돼지, 소와 관련한 질병이 지구촌을 휩쓸고 있다. 우리민족은 쌀을 주식으로 해 온 민족이다. 쌀을 먹고 생긴 집단 병이 인류를 괴롭힌 적이 없다. 쌀이 인류의 건강 주식으로 인정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
호남-경상도 인재들의 미래
자연 순응은 gt시대의 윤리이다. 벼농사는 기후 여건상 북한보다 남한이 유리하다. 전라남북도는 논농사가 유명하다. 북한 보다 남한이 발달한 것도 농업 유전자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향후 시대는 농부 유전자가 발달해 있을 호남인의 활약이 두드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단할 수도 있다. 특히 gt시대를 맞아, 미래 세계를 이끌 출중한 인재가 호남에서 많이 나올 수 있다고 가정을 해보는 것이다. 호남은 곡창지대로서 벼농사의 고장이었다. 그런 고장에서 태어난 이가 농부의 유전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런 가정 하에, 호남출신 가운데서 세계에 두각을 나타낼 인재가 많이 배출될 수 있다는 예언을 해보는 것이다.
그 뿐이 아니다. 경상도 지역은 호남의 들판에 비해 산악지대가 많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밭이 많다. 경상도인들은 밭농사를 잘 짓는다. 산비탈에 다단계 농지를 개간, 힘들게 농사일을 해왔다. 농사 일을 하면서 길을 오르내려야했던 경상도인들의 유전자 속에는 인내심이 들어 있을 것. 그리고 경상도 조상들 가운데는 외지로 떠났던 이들도 많았다. 경상도 지역의 조상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을 주물럭거렸다. 일본 천왕 가운데 경상도 출신이 있다는 게 역사학자들의 연구결과이다. 긴 기간 천황 자리를 이어갔다. 산악지대에 적응했던 유전자를 가진 다수의 경상도인들 가운데 무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세 장군출신 대통령이 경상도에서 태어났다. 우연이 아니다. 호남인이 못 가진 특성과 장점을 경상도인이 가졌다.
필자가 어렸을 당시만 해도 대한민국은 1차 농경산업시대였다. 그러나 강한 인내심을 가진 경상도 지역의 산업역군들이 우리나라 산업화의 첨병역할을 해, 2차 산업, 3차 산업으로 불리는 서비스산업까지도 발전시켰다. 그 이후의 새로운 산업인 it산업의 부흥기초가 됐다. 경상도인들의 장점이 국가발전에 유익하게 활용되었던 것이다. 향후 경상도인도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 두각을 나타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될 것이다.
호남, 경상도 출신의 유능한 인재들이, 과거에 정치싸움에 목숨을 걸다시피 했으나 향후 시대에는 이 두 지역의 인재들이 국제사회의 총아로 군림할 날이 멀지 않았다. 호남-영남이 세계를 무대로 경쟁을 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들을 편안하게 살게 하는 생산적인 일에 전념할 것이다.
농사일은 협업이다. 미래시대는 국가와 국가가 협력하는 시대이다. 이미 세계가 한 가족화 되어 가고 있다. 오랜 동안 협업해온 농부의 유전자 가운데는 협업정신이 용해되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민족은 gt시대를 선도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셈이다.
gt시대 이끌 웅비민족 대예단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 이라 했다. 농사짓는 사람이 천하의 근본이라는 말이다. 이씨조선 시대의 사회적 신분이랄 수 있는 사농공상(士農工商)에서도 농업인이 그래도 앞부분에 위치해 있었다.
쌀은 5천년 간 우리의 민족을 먹여 살려온 주식(主食)이었다. 시대 시대의 선조 농부들은 우리 민족을 먹여 살려온, 쌀을 생산한 생산자로서의 위대한 업적을 지니고 있다. 21세기 gt시대에 대 농부의 유전자는 21세기의 한민족을 세계를 주도할 민족으로, 대 농부의 유전자가 피 속에 도도히 흐르는 한민족은 융성시대를 예약해 놓았다. 1000만 명에 달하는 해외에 흩어져 있는 한인들은 이미 디아스포라가 되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성공적이고 주체적인 인종으로 인정을 받아 그 위대성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필자는 “대농부의 시대가 꼭 온다”는 시각에서 21세기의 한민족의 위상을 대예견하고자 한다.
첫째, 21세기의 한민족은 대번영-대융성할 것이다. 세계를 앞서서 이끌어가는 주도민족이 될 것이다.
둘째, 대농부의 유전자를 가진 한민족 가운데 gt시대를 이끌어갈 위대한 인물이 나와 노벨과학상 등 세계의 유망한 과학-기술상을 휩쓸 것이다.
세째, 한민족이 발전시킨 벼농사와 벼농사에 의해 소출된 쌀이 미래 인류의 건강을 보장하는 주식이 될 것이다.
넷째. 벼농사는 곧 예술이다. 농부가 자연의 일부로서 벼를 가꾼다는 것은 심오한 예술이다. 대농부의 유전자를 가진 한민족 가운데 예술-예능 분야의 인재들이 많이 나와 국제적으로 예술의 깊이와 경지를 한 차원 높이고 깊게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다섯째 한반도에서 나온 평화사상을 담은 한 종교가 세계종교로 성장하고 번창, 이를 믿는세계인들이 한반도를 종주국으로 섬길 것이다.
여섯째 삼성의 반도체, 현대의 자동차처럼 21세기에는 세계적인 한국산 브랜드가 다수 출현할 것이다. 특히 gt 분야와 첨단 친환경 분야에서 승승장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이건희 삼성 전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같은 국제적인 경영인들이 다수 출현, 한민족의 위상을 높여줄 것이다.
일곱째, 대한민국의 식음료 또는 주류(酒類) 기업 가운데 세계적으로 대성할 기업이 빠른 시일 내 탄생할 것이다. 코카콜라나 펩시콜라와 버금갈 대한민국 식-음료기업의 탄생을 예언한다. 농경인이었던 우리 선조들이 발전시킨 발효를 통한 식-음료문화가 세계인들로부터 “건강에 좋다”는 평을 얻어가기 때문이다.
여덟째, 다가오는 gt시대에는 벼농사의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큰 남한이 북한을 리드할 수밖에 없고, 남한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과 영향력에 따라 북한의 경제발전을 돕고, 남한이 북한을 리드함에 따라 남북이 서로 협력-발전하는 체제로 이전할 것이다. 자연스럽게 분단국가의 이미지를 벗고, 한 민족-한 형제 관계를 회복할 것이다.
필자가 창안한 농부 무공법
필자는 우리의 조상이 대농부라는 확신 하에 농부의 농사일을 반추하면서 건강법의 하나인 농부 무공법(武功-舞功法)을 창안해냈다. 농부들의 일상적인 생활인 농사 기법 속에서 조상들이 자연스럽게 신체를 단련했을 농부 무공(武功)과 무공(舞功)을 체계화했다. 무인들이 칼을 쓰듯 농부들은 농기구를 사용해왔다. 농부에게 있어 농기구는 장수에게있어 무기와 같다. 농사를 지었던 농부들은 때때로 흥겨운 춤도 추었다. 춤으로 자연에게 감사를 표시했고, 친교 했다. 대농부의 삶 속에는 훌륭한 예술로서 항상 무(舞)와 함께 했다. 무공(舞功)은 우리의 민속으로 시대를 초월, 전해져 내려왔다.
중국인들은 오랜 역사 동안 개발-유지시켜온 300여 가지의 기공법을 생활화 해왔다. 그런데 필자가 창안한 농부 무공법은 농부들의 일상을 무공으로 채택한 것이어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고, 자연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필자가 농부의 생활에서 힌트를 얻어 완성한 농부 무공법을 직접 실시해보니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농부 무공법은 우리의 전통, 농사기법 흐름을 본 따서 만든 기공법의 일종이다. 필자가 체계화한 농부 무공법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를 소개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우주를 향해 손을 비비며 비는 동작, 하루를 시작하면서 얼굴을 씻는 동작, 정결하게 머리를 쓰다듬는 동작, 들판에 나가면서 이웃에게 손을 흔들어 손 인사하는 동작, 못자리를 만들 때 땅을 평평하게 할 때의 동작, 논이나 밭을 괭이로 파는 동작, 흙을 삽으로 떠내는 동작, 물 논에 모를 심는 모내기 하는 동작, 벼들이 자란 논두렁을 걸어가는 동작, 벼를 먹어대는 참새를 쫓는 동작, 똥 장군을 짊어지고 뒤뚱거리며 걷는 동작, 잠시 낮잠을 자기 위해 큰대자로 드러누워 잠을 자는 동작, 낫으로 벼를 베는 동작, 수확해놓은 콩이나 깻단을 향해 도리깨질 하는 동작, 탈곡기로 벼를 탈곡하는 동작, 탈곡한 벼를 멍석에 흩어서 말리기하는 동작, 콩이나 쌀을 맷돌에 넣고 가루로 만들기 위해 맷돌을 돌리는 동작, 야밤에 깡통을 돌리며 쥐불놀이를 하는 동작, 집에서 담은 전통 막걸리를 사발에 담아 마시는 동작, 흥에 겨워 꽹과리를 치는 동작, 손과 어깨에 흥을 실어 아리랑을 부르며 춤을 추는 동작, 청소를 하기 위해 빗자루로 마당을 쓰는 동작, 땀 흘린 몸을 씻기위해 바가지 물로 목욕을 하는 동작, 수건으로 몸을 닦는 동작, 하루 동안 일하게 해주고 먹고 살 소출을 준 천지신명에게 엎드려 감사의 큰절을 하는 동작 등이다.
농부 무공법은 우리 유전자 속에 들어 있는 농부의 자세여서 배우기도 쉽고 좁은 공간에서 행할 수 있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의 기공은 의료기공으로까지 발전했다. 농부 무공은 농사 일을 해온 우리민족의 체질에 맞는 것이어서 건강증진이나 의료무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본다. 농부 무공은 정신과 신체를 단련할 수 있고, 여럿이 모여 춤을 추며 친교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gt시대 이끌 선택된 민족
▲필자의 후기=이 글은 한강 수변을 거닐고 또 거닐면서 깊은 사유를 하는 가운데 나에게 다가온 영감의 산물임을 밝힌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한민족이여! gt시대를 이끌어갈 선택된 민족으로서, 세계인의 우러름을 받을 민족으로서 기개를 펴고, 국제적인 대도의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이다. 신명(神明)에 따라 마음 놓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매진하기를 바란다. 냄새가 코를 찌를 듯 요란한 똥 장군을 짊어지던 농부, 가난에 찌들려 살던 농부, 도시생활을 동경하던 농부, 이제 그런 나약한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이제 농부는 우리민족과 국제인을 이끌고 갈 기개를 가진 위대한 계층이요, 상등인(上等人)이다. 21세기 gt시대의 첨단 기술자로 대우 받는 게 마땅하다. 존귀의 대농부 시대가 열렸다. 농부가 아니라 농부님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글은 연구의 결과이거나 학자적 전문지식에 논거한 논문적 시각이 아닌, 타고난 생래적 농부의 감성과 오랜 사유의 결과로 보면 될 것이다. 얕은 지식과 서툰 필력에서 나온 게 아니다. 영감의 산물인 이 글의 지향점이 대농부의 후예들인 한민족의 가슴 속에 늘 살아 있으면서, 신선한 삶의 에너지와 미래를 위한 등불적 혜안이 됐으면 한다. 다시금 밝히지만 ,이 영감은 어딘가로부터 나에게 불현듯 찾아왔다. moonilsuk@korea.com
*6월 25일(미국 시간), 생전에 한국을 사랑했던 팝 황제 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애도합니다. 대한민국이 대융성-대번영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먼저 사망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