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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회장의 '경영철학'과 '바둑'은 무슨 관계?

20일 허 회장, 개인 홈페이지에 특유의 경영철학 소개

박종준 기자 | 기사입력 2009/07/21 [11:00]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독특한 경영철학을 소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허 회장은 최근 바둑계에서 이세돌 9단이 휴직계를 내게 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자신만의 '역지사지론'을 역설해 눈길을 끌은 것.
 
허 회장은 20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바둑 랭킹 1위의 이세돌 9단이 최근 휴직의사를 밝히고 반상을 떠났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허 회장은 이 9단이 휴직계를 내게 된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문제에 대하여 보다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고, 반대로 이세돌 9단을 옹호하는 논지도 적지 않았기에 좀처럼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상임이사회가 열리기 며칠 전에 이세돌 9단과 비슷한 연배와 경력을 가진 젊은 기사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들어봤더니, 의외로 이세돌 9단의 행동을 이해하고 변호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어 허 회장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최근 회사에서도 임원 위주로 구성된 임직원 상벌위원회를 보다 광범위하게 재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눈높이로 생각해 볼 수 있을 때 획기적으로 사고를 전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창조적 대안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것이 허 회장이 생각하는 '역지사지론'이다. 이는 곧 허 회장의 '경영철학'으로 연결된다.
 
특히 허 회장은 상대방의 처지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 보고 이해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는 나의 오래된 경영철학이라고 소개했다.
 
허 회장은 고객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시장보다 한 발 먼저 알 수 있어야 바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더 나아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직장 동료나 가족, 친구등 주변의 모든 사람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볼 수 있을 때 우리의 경쟁력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강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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