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알타보이즈’의 매튜 역할로 처음 뮤지컬 연기를 시작한 주원은 이후 2008년‘싱글즈’의 앙상블과 ‘그리스’의 듀디 역할로 무대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멜키어 역의 언더스터디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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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의 ‘멜키어’가 또래보다 성숙한 모범생의 느낌이라면, 주원의 ‘멜키어’는 다듬어지지 않은 반항심이 그대로 묻어나는 사춘기 소년의 모습이었다. 신인 답지 않은 고음 처리와 연기는 다른 배우들에게도 자극이 되었고, 주원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원의 첫 번째 공연이 끝난 후 인터파크에는 좋은 후기가 오르면서 스타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그는 “배우로서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이 무척 힘들었다. 작품 연습을 하는 내내 ‘멜키어’ 역할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 무대를 향한 욕심은 커져만 갔다”며 “무대에 처음 섰을 때 갑자기 온 행운을 만난 것처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주원은 평소 존경하고 닮고 싶은 선배 김무열이지만, 김무열의 ‘멜키어’를 따라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또한 관객들이 봤을 때, “내가 ‘멜키어’라면?”이라는 질문의 답을 보여줄 수 있는 ‘멜키어’가 되고 싶고, ‘주원’이라는 배우가 보이기 보다 관객들이 ‘멜키어’를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기성세대의 잣대 속에서 상처 받은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을 사실적이고 파격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2010년 1월 1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