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노래 없는 뮤지컬 ‘컨택트’, 국내에서도 통할까?

신성아 기자 | 기사입력 2009/11/10 [04:38]
지금 전세계 뮤지컬 극장가에서 ‘인접 장르간 융화’는 하나의 트랜드로 불릴 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명 ‘무대 위의 크로스오버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이러한 트랜드는 이질적인 두 가지 이상의 요소를 한 곳에 몰아넣음으로써 새로운 창조를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 역시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작품들이 앞다투어 선보여지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환경 역시 변화되었음을 증명한다. 대중들에게 뮤지컬, 연극, 무용 등 각 장르의 공연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것이 되었고, 이제는 우리 관객들도 단일 장르가 아닌 그 이상의 새로운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니즈가 생겨남에 따라 더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시장의 적절한 대응이라 볼 수 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이자 프로듀서 신춘수는 이러한 국내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무용과 뮤지컬의 장르를 융화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 ‘컨택트’를 고양문화재단과 오디뮤지컬컴퍼니, cj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으로 선보여 화제다.
 
2010년 1월 8일부터 1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단 열흘간 14회 공연을, 이후 고양아람누리에서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역시 열흘간의 공연을 올리는 뮤지컬 ‘컨택트’는 벌써부터 업계 관계자는 물론 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컨택트’는 1999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이듬해 3월 브로드웨이 링컨 센터 (lincoln center - vivian beaumont theatre) 에서 공연되었다. 또한, ‘노래를 부르지 않는데 뮤지컬로 구분할 수 있느냐’는 평단의 격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2000년 토니 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 작품상 포함 4개 부문 수상의 기염을 토하며 3년간 총 1174회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는 링컨 센터 개장이래 최장기 공연 기록으로 뮤지컬 ‘컨택트’는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인정받으며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 예술 정신에 장르의 구분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이끌어낸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컨택트’ 공연은 국내 최초로 극장과 뮤지컬 제작사가 공동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제작방식을 꾀한다.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석준)과 오디뮤지컬컴퍼니(대표 신춘수)는 ‘컨택트’ 한국 초연부터 공동 제작하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는 브로드웨이 ‘컨택트’ 공연에서 보여준 제작사와 극장 링컨 센터가 공동 제작한 구조와도 같은 방식이다.
 

 
한편, 국내 문화 전문 기자들의 심사를 받아 주목을 끌기도 한 ‘컨택트’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이 캐스팅 됐으며, 나머지 배역들도 현재 캐스팅 마무리 단계이다.
 
김주원이 캐스팅 된 역할은 ‘컨택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역. ‘swing’, ‘did you move’, ‘contact’ 중 세 번째 에피소드 ‘contact’의 매혹적인 노란 드레스 여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 역할을 맡은 모든 여배우들은 극찬을 받아와으며, 춤을 알고 ‘컨택트’라는 작품을 알고 있는 여배우들에게는 꿈의 배역이다.
 
이번 한국 공연의 프로듀서 신춘수와 연출∙안무가 토메 코즌은 노란 드레스 역 외에도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나머지 배역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에 갈증을 느끼는 대한민국의 문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전해줄 뮤지컬 ‘컨택트’는 2010년 1월 이전에 보지 못한 참신함과 대범함, 유쾌함으로 국내 관객들은 감동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