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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 무자비한 군사적조치 받게 될 것"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09/11/13 [17:03]
북한은 13일 남측에 최근 서해교전과 관련된 통지문을 보내 "조선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자비한 군사적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통지문은 남북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단장이 남측 단장에게 '남측에 대한 우리 군대의 원칙적 입장 통고'라는 제목으로 보낸 것으로 아래는 조선중앙통신에 보도된 통지문의 전문이다.
 
남측에 대한 우리 군대의 원칙적 입장 통고

시대가 달라진 지금도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고수하려고 부질없는 군사적 모험에 매달리는 것은 파렴치한 정치적 도발이다.
 
우리 함선의 자위권 행사를 '월선'으로 매도하고 불명목표확인에 나선 우리 함선과 군인들이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경고사격'이 아닌 직접조준사격과 '파괴사격'으로 선불질을 한 것은 그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의도적이며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행위다.
 
여러 척의 함정을 일시에 동원하여 수천발의 총포탄을 쏘아대며 부린 난동은 완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선반도 정세의 흐름을 제3의 서해교전으로 가로막아보려는 남측 우익보수세력들과 군부호전집단의 계획적인 모략행위다.
 
위임에 따라 벌어진 사태의 엄중성에 대한 다음과 같은 우리 군대의 원칙적 입장을 통지하게 된다.
 
1. 남측은 이번 사건을 계획하고 행동에로 옮긴데 대하여 민족 앞에 사죄하고 그 주모자들을 동족대결의 광신자, 평화의 파괴자로 즉시 매장해버리는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 남측의 '북방한계선' 고수 입장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똑바로 알고 시대의 요구와 민족의 지향에 맞게 분별을 가려 처신해야 할 것이다.
 
3. 조선서해에는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키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무자비한 군사적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다.
 
4. 남측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파괴하고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행위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지고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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