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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눈이 왔어요 동지 섯 달 한 겨울에 사람들은 잠에서 일찍 깹니다 멀리서 아련하게 밀려오는 하얀 눈의 추억 이불속의 溫氣가 충만한 가족의 아침 눈이 쌓이는 소리도 모른 채 곤하게 어지러운 꿈 여행을 마치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니 하나님이 우리가족에게 큰 선물을 보냈어요 평화로운 우리가족에게 그것도 아주 많이 보냈지요 村童은 스스로 눈 비비며 외친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 눈이 왔어요” 아버지는 말이 없이 눈만 치우고 아버지 대신 하늘에서 대답했지요 그 누가 대답했지요 뒤뜨락 감나무에서 지저기는 이름도 모르는 나그네 새가 가시만 남은 나뭇가지에서 대답 했지요 거칠게 대신 했지요 먹을 것이 없으니 제발 너의 순수한 마음으로 어서 먹을 것을 달라고요 童心에겐 큰 즐거움 이었으나 그 새에겐 배고픔 이었지요 서둘러서 겨울 옷을 입고 광으로 들어가 조와 쌀을 크나큰 나무 그룻에 담아 곡식을 뒤뜨락에 한아름 마구 뿌렸습니다 아버지의 책망도 무시하고 새가 있는 곳으로 힘껏 콧노래를 부르며 던졌지요 2009.12.6 박태우 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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