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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고]스위스에도 공짜가 존재하나?

줄리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5/12/30 [11:31]

 

스위스 취리히의 생활 물가는 놀랄 만큼 높다. 일본 식품점에서 판매되는 곰부(昆布)는 6스위스프랑,

몇 가지 장을 보면 금세 30프랑이 넘는다. 커피 또한 만만치 않다.

얇은 막에 원두를 넣은 롤 형태의 커피는 6개입에 6스위스프랑으로, 순한 맛이 특징이지만

가격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다. 초콜릿 등 품질 좋은 식료품이 다채롭게 진열돼 있으나,

역시 높은 물가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그럼에도 취리히에서는 의외의 풍경도 목격된다. 동네 곳곳을 걷다 보면

‘무료(Gratis)’라는 문구가 붙은 물건들이 종종 눈에 띈다.

외국인이나 유학생들이 이용하는지, 불필요해진 생활용품이 그대로 내놓아지는 경우가 많다.

중고품을 판매하는 ‘브로키(Brocki·리사이클 숍)’에서도 가격이 저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무료로 풀린 물건들은 필요한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부유한 지역에서는 재활용 수거함에 의류와 신발을 기부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고,

시에서 이를 관리한다. ‘

무료’라는 단어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도시에서 의외의 온기를 발견하는 순간이다.

취리히 곳곳을 천천히 둘러보면, 높은 물가 속에서도 삶을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여지들이 보인다.

Living in Zurich, Switzerland, can be surprisingly expensive.

For instance, kombu sold at Japanese grocery stores costs around 6 Swiss francs,

and even a few basic items often total more than 30 francs. Coffee is no exception —

a pack of six roll-shaped coffee portions, mild in flavor and wrapped in thin film,

also sells for about 6 francs.

High-quality ingredients and a wide selection of chocolates are readily available, but the prices remain steep.

Yet, the city also offers unexpected moments. In many neighborhoods,

One can occasionally spot items marked “Gratis”

— free to take. It is unclear whether international residents or students utilize them,

but various household goods, even those no longer needed, appear on the streets.

Secondhand shops, known as Brocki, aren’t always cheap,

so these free items can be a welcome resource for those who need them.

In affluent areas, people often donate clothes and shoes to recycling boxes monitored

by the city. It is surprising to encounter the word “free.”

in a place known for high living costs. Still,

exploring the corners of Zurich reveals pockets of affordability

and ways to make life here more manageable.

スイス・チューリッヒの生活費は驚くほど高い。

日本食品店で売られている昆布は約6フラン、

数点買うだけで30フランを超えることも珍しくない。

コーヒーも同様で、薄いフィルムに包まれたロール状のコーヒーが6個入りで約6フラン。

味はマイルドで飲みやすいが、価格は決して安くない。

高品質の食材や様々なチョコレートが並ぶ一方で、その値段に尻込みする人は多い。

しかし、街を歩いていると意外な光景にも出会う。

住宅街の一角に「Gratis(無料)」と書かれた品物が置かれていることがあるのだ。

留学生や外国人が利用しているのかは分からないが、

不用品がそのまま並べられ、多種多様だ。

中古品店「ブロッキ(Brocki)」でも安いとは言い難いが、

無料の品は必要とする人にとって大いに役に立つ。

富裕地域では衣類や靴がリサイクルボックスに寄付され、市が管理している。

物価の高い都市で「無料」という言葉に出会うのは驚きだが、

チューリッヒを丹念に歩けば、暮らしの中に小さな余地や工夫が見えてく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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