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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이석형, “체육관 경선 박준영 불리 … 변경을"

주승용-이석형 “당원들을 금품선거에 동원되는 잠재적 범죄집단으로 매도” 반론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3/21 [22:07]
 
 


 


민주당 공심위가 지난 16일 결정한 전남도지사 경선방식에 경선에 나설 후보들이 반론을 제기하고 변경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최고위원회 의결을 앞둔 도지사 경선방식이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민주당 공심위는 이날 전남.전북.경기도지사 경선방식을 일반인 50% 여론조사와 당원 50%의 선거인단으로 직접투표하는 ‘국민참여경선’방식을 채택 최고위원회에 넘겼다.

하지만 중앙당 공심위가 결정한 경선 방식안은 최고위원 회의에서 최종 의결이 돼야 효력이 발생하지만, 후보들 간 주장이 엇갈리면서 이날까지 최고위 결정이 보류된 채 표류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1일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보낸 건의문에서 "도지사 경선 방식과 관련해 당원명부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중앙당 차원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박 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 직접투표에 의한 체육관 경선은 동원·금권선거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 자칫 유권자와 후보자 모두를 잠재적 범법자로 만들 수 있는 위험한 방식"이라며 "체육관 경선 방식을 재고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2004년, 2006년 지방선거 출마시 당내 경선 없이 당 지도부에 의해 전략공천 방식으로 후보에 선정되는 등 당내 경선 경험이 없다. 
 
이에 대해 주승용 국회의원(여수 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지사가 당원들의 직접투표 방식에 대해 강력한 거부 의사를 민주당 중앙당에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하고, 박 지사가 당원으로서 진정 자격이 있는지, 민주당의 후보로서 나설 의사가 있는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정당의 후보는 그 정당의 당원이 직접 뽑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경선 방식의 유불리를 따져 자신이 속한 정당의 당원들을 금품선거에 동원되는 잠재적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는 박 지사의 언행은 용서받지 못할 당원들에 대한 모독이며, 배신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누구나 자유로이 입당 할 수 있지만 당원자격심사위를 거치고 운영위를 통해 확인하며 최종 도당 상무위에서 의결 확정한 뒤 이를 중앙당을 통해 당원명부로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의원은 “지난해 박지사 스스로도 상무위에 참석해 22시군 지역위원회에서 추천된 대의원들을 확정 의결하는데 참석했다”면서 “결국, 당사자 스스로도 확인한 내용마저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며  “박 지사는 그 의혹의 출처를 밝히고 그에 따를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박 지사가 조직 동원과 돈 선거를 이유로 당원 선거인단 현장 투표에 대해 중앙당에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는 언론 보도는 도민과 당원의 도덕성과 의식수준을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당원을 잠재적인 범법자로 취급하는 정략적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체육관 경선으로 치러진 2002년 전남도지사 경선에서도 당원들이 절제되고 품위 있는 경선 참여로 아무런 후유증 없이 반전과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적이 있다”며 “당원 선거인단 현장투표가 조직 동원과 돈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자의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같이 후보 간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일부 후보들 사이에서는 중대 결심, 경선 보이콧 불사 등의 강한 기류가 전달돼 전남지사 경선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이 선뜻 전남지사 경선 보이콧 까지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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