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가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수입한 시기는 2004년. 한국에서 새마을지도자교육을 수료한 콩고 유학생 ‘은꾸무 프레이 롱굴라(frey lungula n'kumu․58) 박사가 “아프리카에 가장 적합한 개발모델은 새마을운동”이라며 우리 측에 협력을 제안한 것이 시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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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마을로 지정된 덴데지 마을과 키부야 마을 두 곳에는 농산물 저장고와 내 농장 만들기 사업이 전개됐다. 우리 정부는 마을당 각각 1천8백만원씩 지원했다. 정부는 올해도 콩고인 12명을 초청해 새마을교육을 시행하고 2개 시범마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현지 새마을교육강사 요원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콩고에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이식될 수 있었던 것은 현지인들의 강한 의지와 체계적인 추진 덕분이다. 은꾸무 콩고새마을회 회장은 제1단계(2004~2006년) 목표를 ‘새마을만들기’로 설정해 연도별로 △새 농장 만들기 △내 농장 만들기 △내 집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부자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내 건 제2단계(2007~2009년)에서는 △염소․돼지 은행 △수자원 개발 △양어장 설치 등 부가가치 사업에 주력했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진행될 제3단계(2010~2012) 사업은 ‘복지마을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농산물 저장고, 보건소․학교 건립 ‘복지마을 만들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콩고의 ‘엘리자베스 k 베카’ 키후야 마을 새마을지도자는 지난해 한국에서 새마을교육을 수료한 뒤 “새마을운동은 공동체 개발을 위해 아주 필요한 운동이다. 콩고에 가서 마을주민들에게 내가 배운 이론적 지식을 전수해 일하는 방법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디디엘 k 일룽가’ 키후야 마을 우물기술자는 “새마을운동은 빈곤퇴치를 위한 정신적 변화 운동”이라며 “여기서 배운 액션플랜을 그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아프리카에 한국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콩고를 아프리카 새마을운동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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