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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스마트폰의 조화가 시작된다

최정호 기자 | 기사입력 2010/05/10 [10:06]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들이 자동차회사와 제휴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kt의 경우 현대자동차와 제휴, sk는 르노삼성과 제휴했다. 지난해 kt는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는 차 키가 없어도 원격으로 문열림/잠금, 트렁크 열림/닫힘, 사이드미러 접힘/폄 등이 가능하고 ‘주행중 자동잠금’ 설정이나 경고음 작동 설정 등을 바꿀 수 있다. 또한 엔진/변속기/냉각수/엔진오일/발전기 등에 대한 진단을 통해 차량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에코(eco) 드라이빙 기능이 포함돼 있어, 운전자 주행 습관 분석을 통한 경제운전 점수 및 안전운전 점수와 급가속, 평균속도 등의 통계 자료도 볼 수 있다.

휴대폰에서 show 다운로드 팩에 접속해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되며, 진단ㆍ제어 솔루션인 ‘모칩(그림 참조)’을 차량 운전석 아래쪽 단자에 장착하면 휴대폰과 차량 간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원격 진단ㆍ제어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삼성전자 sph-w5200과 sph-w5700에 우선 적용되었으며 점차 많은 단말기 군을 확보하고 있다. 차량의 경우는 현재 판매중인 에쿠스, 제네시스, 쏘나타 등 현대차의 주요 차종에서 지원이 가능하며, 향후 출시되는 현대·기아자동차에 탑재돼 출시된다. 또한, 차량 진단 정보는 kt의 wcdma망을 통해 현대차 vrm(vehicle relationship management : 차량 고객 관계 관리)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되어 신차 개발 및 a/s 등을 위한 데이터로도 활용된다.

이 밖에도 서비스 가입 고객은 실시간 교통정보, 주유소 유가정보, 현대차 멤버십(blu멤버스), 차계부, 뉴스, 날씨 등 운전자에게 유용한 콘텐츠 패키지를 월정액 3500원에 데이터통화료, 정보이용료 추가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휴대폰을 이용한 차량 원격 진단ㆍ제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자동차제조사, 휴대폰제조사 등에서 개발을 추진한 사례는 있으나 적용 기술의 난이도 및 이종산업 간 제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상용화되지 못하다가, 이번에 kt와 현대차, 텔레매틱스 벤처기업 컨피테크가 수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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