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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장평초 ‘가족이 함께 하는 달빛 독서교실’ 화제

2006년부터 운영 지난해 790명 참여하는 등 참여자수 증가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7/06 [11:13]
 

작은 시골학교에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에 어둠이 내리면 부모님의 손을 잡은 아이들이 하나 둘 씩 '한마음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이 날은 밤에 부모님과 지역민이 함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장평 ‘달빛독서교실’이 올해에도 운영되고 있다. 장평초등학교(교장 추유호)에서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이면 장평한마음도서관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함께 독서삼매경에 빠져든다.

부모님과 같이 책을 골라 읽는 속에서 학생들에게는 평생 학습력을 좌우하는 독서력 향상을 위한 독서습관을 길러주며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자녀의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곤소곤 부모님이 읽어 주시는 스토리텔링 시간, 오순도순 부모님과 함께 하는 독서시간, 송송 솟아나는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관람 시간을 운영했다.

그런데 올해에는 ‘엄마, 아빠 들어 보세요’라는 코너로 자녀들이 읽은 이야기를 부모님께 들려주는 프로그램과 부모님과 함께 참여하는 독서 골든 벨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달빛독서교실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달빛독서교실을 한 달에 두 번 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은 실정으로 학생들이나 학부모에게 인기있는 교육활동이다.

이처럼 우리 학교 학생들의 독서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된 것은 2006년 7월에 책 읽는 사회문화재단과 삼성 사회봉사재단, 한겨레신문사 등 3사에서  추진하는 ‘희망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사업에 공모하여 대상학교로 선정돼 1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최신의 디지털 도서관인 ‘장평한마음 도서관’을 개축하면서부터 이다.

2006년 12월 5일 디지털 도서관이 개관된 이후 겨울방학부터 도서관을 개방하여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책을 읽을 수 있게 하였고, 2007년 3월초부터는 월1회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빛독서교실’을 도서담당교사와 학부모 명예사서교사들의 협조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엔 연평균 72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도 연 평균 790명이 참여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력 향상은 물론 지역 사회 독서인구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평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읽어 주시는 옛날이야기 속에서, 부모님과 함께 옹기종기 앉아서 읽은 위인전 속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해 나간다.

문화시설의 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이곳의 어린이들은 가슴 속에 꿈과 희망을 밝혀 주는 달빛독서교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매달 초부터 달빛 독서교실을 손꼽아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면 흐뭇해진다.

빌게이츠가 마을의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워 왔듯이 장평 어린이들도 미래는 달빛 독서교실에서 꿈과 희망을 뭉실뭉실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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