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주 지지율은 76%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이하 동일)가 조사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보면 민심의 바다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지 잘 나타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008년 2월 25일 취임했다. 2008년 2월 26일과 27일 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은 76%(2008년 2월 26일과 2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1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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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취임 초기에 30%대 미만에서 맴돌다가 지난 2009년 9월 이후 지지율이 다소 상승, 40% 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16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1%(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28.2%)였다.최근 6-7월의 이 대통령의 지지도는 40%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6월 둘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9.8%(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 였다. 7월 첫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52.3%), 서울(49.6%), 부산/경남/울산(43.1%) 순이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이와 같이 수치로 명확하게 계산되고 있다. 가장 높은 지지율은 취임 초의 조사에서 나온 76%였다. 그 이후, 지지율이 바닥을 쳤을 때는 16.5%까지 떨어졌다. 지금은 40% 내외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40% 지지율은 높은 수치가 아니다. 지지하지 않은 이가 60%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레임덕은 불가피 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8월 25일이면 임기 중반지점을 넘어선다. 민심을 끌어 모을 획기적인 것이 없는 한 그의 인기는 하락할 것이고, 레임덕(lame duck)을 맞이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는 레임덕(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한 말)은 불가피하다. 차기에 예상되는 권력자에게로 힘이 쏠리기 때문이다.
최근 총리실 민간인 사찰 문제 등이 공무원들의 제보로 크게 정치문제화 됐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전의 상황을 보면 이명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대통령의 인기 없음은 결과적으로 서민들을 힘들게 한다는 점에서 빠른 레임덕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데도 이미 곁에 와버린 레임덕을 어찌하랴. 그래서 권력을 향해 무상(無常)이란 표현을 쓰는 모양이다. moonilsuk@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