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새로 취임한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청와대를 확 바꾸고 있다. 어떻게 바뀌고 있는 것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소통이 활성화되는 청와대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국가 최고 권부인 청와대 내에서의 소통이란 곧 민심을 잘 전달받겠다는 뜻이다.
청와대 홍보수석실은 “‘자율과 책임’ 원칙 하에 ‘선택과 집중’ 및 ‘충분한 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에 중점을 둔 대통령실 운영체계 개편방안을 대통령께 보고했다”면서 “‘토론’과 선제적 대응방안 논의 중심의 수석회의 운영, 대통령실장과의 ‘소통의 시간’ 신설, 수석실의 ‘자율과 책임’ 확대를 기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 ▲ 임태희 대통령 실장(오른쪽). ©브레이크뉴스 | |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따르면,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이끌어가는 청와대는 먼저 대통령 및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회의는 수석실별 소관 업무 보고 위주에서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핵심사안 및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 위주로 보고하고, 이에 대한 토론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는 것. 이를 통해 수석들의 다각적인 의견ㆍ아이디어를 모으고, 다양한 민심과 여론을 국정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대통령실장의 ‘소통의 시간’을 신설했다. 매일 오후 1시간은 대통령실장이 수석ㆍ비서관과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행정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하는 방안도 모색하여, bottom up 방식의 의사소통도 확대할 예정이라는 것.
매일 개최하던 대통령실장 주재 수석회의를 주(週) 2회로 효율화하고, ‘정책팀 수석회의’와 ‘현안 관련 수석간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다. ‘현안 관련 수석 간 간담회’는 대통령실 내 자율적인 횡적 협의를 통해 정무 및 정책적 판단이 융합ㆍ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 ▲ 임태희 대통령 실장(오른쪽). ©브레이크뉴스 | |
각 수석의 ‘자율과 책임’도 대폭 확대했다. 현안에 대해 해당 수석 등은 우선 관련 수석과 협의하고 판단하여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과 권한을 부여하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되, 이에 대한 책임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소통’을 청와대 내부변혁의 최대 화두로 내걸었다, 대통령실장이 수석ㆍ비서관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이를 통해 행정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민심이 있는 그대로 전달되어 일부 청와대 근무자들만의 청와대가 아니라, 폐쇄된 청와대가 아니라, 열린 청와대-국민의 청와대로 탈바꿈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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