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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초보 아빠인 임종대씨는 한편으로는 걱정이 태산이다. 아내가 출산 후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출산 후 여성이 많이 아플 수 있으며, 잘못 관리하면 관절 부위가 시리는 등 ‘산후풍’에 시달릴 수 있다는 직장 동료의 충고를 듣고는 어떻게 관리를 해줘야 하는지, 보약 한 첩이라도 해 먹여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 출산 후 찾아오는 괴로움 ‘산후풍’
사실 아이를 낳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산모들은 몸이 어느 정도 망가졌다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겪고 힘들어 한다. 무사히 출산을 마쳤다고 해도 그 뒤에 찾아오는 여러 가지 부작용은 사후 관리를 잘못할 경우, 자칫 평생 가져가야 할 괴로움을 얻어가기도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산후풍이다.
여성 보궁 전문 한의원인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에 따르면 “산후풍은 산모가 출산 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신이 많이 허약해져 있을 때 찬바람을 쐬거나 또는 무거운 것을 들거나 차가운 물로 목욕했을 때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와 생긴다.”라며 “몸속에 냉기가 돌면 허리나 무릎 등의 관절이 쑤시고, 한기·두통·빈혈·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자궁의 혈액순환을 떨어 뜨려 비뇨기 계통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또한 2차 증세로 산후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산후풍을 막으려면 제일 먼저 산후조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옛날 어른들은 최소 삼칠일이라고 해서 3주 동안 바깥 활동을 제한하고, 보양음식을 섭취토록 했다. 오늘날 산모들은 예전처럼 허약하지는 않지만 한동안은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4주까지는 자궁이 회복되는 시간이므로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따뜻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이때 너무 방을 너무 뜨겁게 하는 것은 오히려 원기를 상하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산후풍 대비 한약, 어떤 것이 좋을까
산후풍을 피하기 위해 많은 산모들이 선택하는 것이 한약이다. 한약은 대개 원기회복을 돕는 녹용 성분을 기본으로 하는 보약들이 주로 처방되며, 한의원에서는 각자 비방을 처방하기도 한다. 우성한의원에서는 녹용과 강장과 진통제로 부인병에 많이 쓰이던 천궁, 피를 맑게 하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홍화, 피를 생성하고 보하는 당귀, 음허증을 다스리는 구기자 등 다양한 약재들이 포함된 녹용보궁탕을 처방한다. 녹용보궁탕은 산모의 지친 자궁기능을 개선시키고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 맞추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기력을 회복시켜주며 남아있는 몸 속 노폐물과 체내에 뭉쳐 있는 어혈을 풀어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기와 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박우표 원장은 보약과 함께 침치료를 추천했다. 침치료는 산후풍으로 인해 오는 통증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며, 신경통, 관절염,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박 원장은 “산후풍이 나타나면 평생 동안 관절이 시리는 등 고생할 수 있다.”며 “당장 나타나지 않더라도 손상된 기혈을 회복하려면 산후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