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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각별한 박근혜 예우 ‘8·21후속편?’

2012정권재창출-대동단결 MB-박근혜 화해밀약 유추 무대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10/01 [16:12]
1일 오후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 간 청와대만찬에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 바로 옆자리 ‘상석’을 배정받았다. 다름 아닌 직전 청와대가 언급한 박 전 대표에 대한 ‘각별한 예우’다.
 
보통 대통령 양 옆자리엔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앉게 돼 있는데 박 전 대표가 ‘상석’을 차지했다. 기존의전관례를 벗어난 조치여서 눈길을 끈다. 원래 관례상으론 안상수 대표 자리를 박 전 대표가 배정받은 가운데 헤드테이블 왼쪽엔 김무성 원내대표, 오른쪽에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두고 앉게 된 것이다. 이는 지난 세종시 수정안 파동 당시 불거진 세 당사자들 간 대립의 ‘결자해지’ 함의를 띠고 있다는 분석이다.
 
헤드테이블엔 이밖에 안상수 대표와 나경원·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 고흥길 정책위의장, 정의화 국회부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이윤성·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김영선 전 대표가 앉게 된다. 그러나 이날 만찬엔 홍준표 최고위원이 빠져 눈길을 끈다. 그러나 홍 최고위원은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자격으로 미국 출장 중이어서 부득이하게 불참한 것이란 후문이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 개인적으론 지난 8·21 청와대회동 후 두 번째다. 그때는 비공개 비밀회동 이었지만 이번엔 공개석상이다. 또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자리한 건 지난 08년 4월 22일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만찬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친朴계 공천학살 파동 영향으로 만찬에 불참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부터 80분간 이어질 만찬엔 전체 한나라당 의원 171명 중 153명이 참석한다. 안 대표와 이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박종근 의원의 건배 제의, 이윤성·한기호·정옥임 의원의 발언, 김무성 원내대표의 인사말, 이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 순 등으로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석상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복지정책과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2011년도 예산안의 원활한 통과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공정사회와 친서민·중도실용 등 자신의 국정운영 기본철학에 대한 이해 및 협조를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참석자들에게 중도실용주의를 이론적으로 조명한 정정길 전 대통령실장의 ‘전문가들이 본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중도실용을 말하다’를 한 권씩 선물할 예정이다. 커피 잔 세트도 곁들여진다.
 
뭣보다 이날 만찬의 하이라이트이자 주요 관심사는 ‘이 대통령-박 전 대표’간 대화의 요체다. 전체 의원들이 함께하는 자리여서 지난 8·21회동 때처럼 독대 및 비밀대화 등은 주고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양자 간 화해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는 상황에서 주요의제들이 일부 오고갈 가능성도 배제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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