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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지원 '시진핑' 발언은 이적행위" 발끈

홍상표 홍보수석 "무책임 행동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책임져야"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0/20 [15:16]
▲ 청와대 전경.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청와대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으로부터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 훼방꾼'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익훼손과 이적행위"라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박 원내대표는 이 같은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역사적인 서울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의 성공을 위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조를 해도 부족한 이 시점에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로 대통령을 흠집내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아니면 말고식’ 전형적인 흠집내기 수법이 국민에게 이젠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평화와 외교의 훼방꾼은 바로 자신이 아닌지 자문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민주당측은 즉각 논평으 내고 반격에 나섰다.
 
전현희 대변인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직접 들은 얘기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충정에서 언론에 밝힌 것을 이적행위라고 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의 외교균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박 원내대표가 직접 들은 내용을 이 대통령이 평화적 남북관계에 힘써주시기 바라는 충정에서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전날 "차기 중국 국가주석으로 사실상 내정된 시진핑 부주석이 지난해 5월 중국을 방문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이라며 "시진핑 부주석은 ‘왜 한국 정부는 과거 정부와 달리 남북관계의 교류협력을 하지 않으면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이명박 정부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도 있는데 왜 일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노릇을 하느냐’고 지적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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