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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3주년소회 여야온도차 여전

지난 3년, 불안-불신-분열시대'한'측근 부정부패 없는 건 큰 성과'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2/25 [13:46]
25일 이명박 정권 출범 3주년을 맞은 여야 지도부의 평가는 극명히 엇갈렸다.
 
'mb집권 3년차 성적표'에 대한 여야 간 시각과 평가는 상반된 채 '동상이몽' 양태를 보였다. 이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 3년은 불안과 불신과 분열시대"라고 혹평한 반면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측근의 부정부패가 없는 점은 큰 성과"라며 서로 엇갈린 평가에 나섰다. 또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3년 전 취임당시 넥타이를 맨 채 청와대확대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새삼 '초심'을 강조해 묘한 대조를 보였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     © 브레이크뉴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를 주재하며 "美산 쇠고기 파동으로 시작된 불신과 불안은 구제역파동, 물가 및 일자리 불안, 전월세 대란 등 끊임없는 민생불안으로 이어졌다"며 "천안함, 연평도 사태로 안보불안과 전쟁불안까지 겹쳐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종시 과학벨트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파기, 4대강 사업 강행 등 국민 사이에 분열과 갈등을 조장했고 이명박 정부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며 "이런 모든 게 이명박 정부의 철학빈곤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지나간 3년은 민주정부의 앞으로 2년을 뜻한다. 2년 후 민주당이, 민주세력이 우리나라를 책임질 것"이라고 정권 재탈환을 자신하면서 "무바라크, 가다피의 몰락을 보며 국민 위에 서는 권력은 없다는 역사의 진실을 확인한다. 민주주의는 영원하단 진실을 다시 확인 한다"고 독재정권에 비유했다.
 
정세균 최고위원 역시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3년 실정원인이 대통령 선거에 5백만 표 이겼다는 것에 취했고 이후 높은 지지율에 현혹됐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신기루다. 투표율 낮았으므로 득표율 보면 30%대 대통령"이라며 "지지율 높다는데 허수와 거품 잔뜩 낀 엉터리 여론조사다. 신문에 보도되는 지지율과 실제 국민이 느끼는 지지율 차이는 엄청난 괴리가 있다"고 힐난을 보탰다.
 
▲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     © 브레이크뉴스
그러나 이날 김 원내대표는 지난 3년간 치적을 과시하며 긍정 평가해 대조를 보였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석상에서 "5년 단임제란 권력이 집중돼 있는 대통령제 하에서 이론적으로 설명할 순 없으나 3년차가 됐을 때 측근의 부정부패로 레임덕이 당겨지는 비극적인 장면을 기억하는데 현 이명박 정권은 측근의 부정부패가 거의 없다는 점을 큰 성과"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임기 말까지 권력자 주변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두 감시감독을 잘해 5년 단임제의 폐단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오지 않도록 같이 노력하자"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3년간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한다고 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정권 출범 후 미국 발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g20성공개최, 한미-한eu체결, 다소 어려워졌던 한미관계의 외교적 복원 등 국제외교통상도 많이 되돌려 놨다"며 "친 서민정책, 공정사회 실현이란 양대 지표를 바탕으로 국민 삶 질을 향상시키고 부패척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
 
그는 한발 나아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이 같은 노력결실에 50%에 육박하는 국정지지도로 국민이 화답해줬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 50%란 긍정적 수치에 만족하고 거기에 안주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아 "3년 전 오늘 여의도에서 국민들 앞에 하루 종일 맸던 넥타이를 하고 왔다. 이 넥타이를 다시 맨 이유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국민을 섬기고 대한민국을 선진일류국가로 끌고 나가는 그런 굳건한 각오가 있었다. 매우 겸허하고 매우 단호한 마음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지금 그 마음을 되돌아보고 자세를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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