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먼저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두 승자가 되는 길을 위하여'란 성명을 통해 "신공항 역시 수도권에 비해 낙후된 지역 발전이 그 갈등배경이나 이 문제만큼은 다른 무엇보다 화합과 공동번영, 국익차원에서 돌아봐야한다"며 "물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공약을 못 지키고, 국론분열을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그간 방치하고 방관한 정부에 대해서도 서운함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자성과 함께 정부에 대해 재차 날을 세웠다.
이어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들께 사과하고 ‘차선책’이 아니면 ‘차차선책’이라도 찾아야 한다. 신공항 문제로 더 이상 영남권남북이 등을 돌린 채 갈등하고 반목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며 "영남뿐 아닌 대한민국 국민 모두 패자가 되는 게임을 막으려면 이 문제를 원점에서 전면재검토해야 한다. 그래야만 역사와 후손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신공항전면재검토 당위성을 주장하며 정부 측에 촉구했다.
그는 또 이날 '신공항 문제, 왜 나는 ‘퍼스트펭귄’이 되려 하는 가'란 성명을 내고 국책사업을 둘러싼 정부 측 태도를 거듭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세종시와 새만금은 물론 전국 15개 시‧도에 골고루 혁신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1백조가 넘는 예산을 땅 속에 쏟아 부어야 한다. 불가피한 일, 꼭 해야 할 일이 돼 버렸다"며 "해줄 건 빨리 해주고, 그렇지 않은 건 선을 분명히 그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 정부는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임으로써 정부에 대한 지방 불신을 키웠다"고 비판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신공항 문제 역시 우유부단하게 시간만 끌면서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켰다. 여타 사업처럼 신공항도 세게 밀어붙이면 내 지역에 오게 된다는 집단 심리를 조장하고 촉발시켰다"라며 "신공항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조, 막상 첫 삽을 뜨면 그 두 배 이상 혈세가 들 수도 있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돈은 누가 대는 것인가. 비용은 그렇다 치고, 과연 입지 타당성은 있는 사업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부산, 대구 다 일리 있는 주장이다. 프로젝트성공을 위해선 보완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문제는 그간 정부는 뭘 했냐는 거다. 중앙정부예산으로 집행할 공사인데도 정부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지자체가 정해 놓은 두 지역 중 택일을 강요받고 있는 꼴이 아닌가"라며 "지자체 힘이 세진 게 아닌 중앙정부가 유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이 정부의 약점인 소통부재와 책임의식실종, 시스템에 의한 일처리가 아닌 대통령과 청와대 눈치 보기가 이런 결과를 자초했다"라며 정부의 무 소신을 빗대 mb-청와대를 동시 겨냥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신공항 문제는 이미 조정 기능과 여과 장치, 대화와 토론자체가 상실된 지 오래다. 국회, 정부, 사법부, 종교계, 시민단체도 권위와 신뢰를 잃었다"며 "그 결과 집단과 지역의 편익에만 매달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는다. 표를 의식하고 인기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도 이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솔선수범과 살신성인, 이제는 누군가 희생을 각오해야 할 때가 왔다. 우리 사회는 지금 한 단계 전진하느냐 후퇴하느냐, 그 문턱에 서 있다. 누군가 몸을 던지지 않으면 점점 깊어만 가는 이 불신과 지역 이기주의의 늪을 벗어날 수 없다"며 "앞으로 나타날 수많은 자기희생적 대열에 다만 ‘퍼스트펭귄’이 되겠다는 각오와 신념으로 이 일에 나섰다"며 재차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