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한 해만 4억이 증가한 가운데 소유 강남부동산이 큰 폭 상승한 게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 대통령 재산은 지난해 말 현재 54억9660만원으로 전년 말 50억8720만원 대비 4억940만원 증가했다. 또 행정부-지자체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들 경우 수도권에 2건 이상 10억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중인 이도 총 71명(24%)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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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인 김윤옥 여사명의의 강남구 논현동 소재 394.60㎡ 대지가격도 13억7390만원으로 전년 대비 6290만원 올랐다. 예금자산도 전년 말 3억4430만원에서 4억940만원으로 651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명의 제일컨트리골프 클럽과 블루헤런 골프 회원권도 각각 1억6650만원에서 1억7900만원, 1억2600만원에서 1억32000만원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여사명의 롯데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은 570만원으로 전년 말과 가격이 같았고, 김창렬 화백의 서양화 '물방울'과 이상범 화백의 동양화 '설경'이 각각 700, 1500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가격으로 신고 됐다. 역시 김 여사명의로 신고 된 다이아몬드도 전년과 같은 500만원으로 기록됐다. 이명박 대통령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재산은 지난해 대비 5억4647만원 증가한 79억511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주요 정치인을 보면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재산이 3조6700억으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한 채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정 전 대표는 소유한 현대중공업 주식이 1년 새 2조2100억 가량 올라 지난해 신고액보다 2배 이상 재산이 증가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22억3000만 원을 신고한 가운데 자신의 지역구 아파트와 서울 자택, 자동차와 예금 외 다른 재산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 재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현재 거주중인 서울 강남구 소재 단독주택으로 신고 가는 20억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37억2000만원을 신고했고, 1년 새 4억3000만 원이 증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49억을 신고한 가운데 본인 재산 보단 부인재산이 예금 100억, 아파트 14억5000만 원 등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억9000만 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10억 상당 아파트와 3억 가량 채권 외엔 별다른 재산이 없는 것으로 신고 됐다. 정세균 전 대표는 24억을 신고한 가운데 1년 새 2억4000만 원이 줄었고, 정동영 최고위원 경우 13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29억1000만원,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7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97억1000만원, 정의화 부의장은 153억1000만원, 홍재형 부의장은 18억5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 중앙부처 1급 이상과 지자체장, 광역의원, 교육감 등 고위공직자 1천831명의 작년 말 기준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1년 전 혹은 6·2지선 직후 등 종전 신고 대비 재산증가가 1천239명(67.7%), 평균 재산증가액은 4천만 원이다. 부동산 공시가 상승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분이 평균 1천700만원이고 주식 투자수익과 예금 등 순 재산 증가분도 평균 2천300만원에 달했다.
고위 공직자들 본인소유 평균재산은 6억8천300만원, 배우자 재산은 3억8천700만원으로 부부 재산을 합하면 10억을 넘어섰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억2천만 원으로 3천만 원 증가했다. 시도단체장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1억1천만 원 늘어난 58억으로 가장 많았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급여저축 등으로 6천만 원이 증가해 4억9천만 원이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4천만 원이 늘었으나 여전히 1억2천만 원으로 가장 적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회의원들 평균자산은 30억 대로 상당수가 부동산 갑부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수도권에 2건 이상 10억이 넘는 부동산을 보유중인 국회의원들이 71명(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46명, 민주당 17명, 자유선진당 4명, 미래희망연대 2명, 무소속 2명 등이었고,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은 단 한명도 없었다. 한나라당 경우 안상수 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홍준표, 정두언, 나경원 최고위원, 심재철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 대다수가 포함됐다. 민주당은 정동영, 조배숙 최고위원이 포함됐다.
수도권에 50억 이상 부동산을 보유중인 의원들은 한나라당 김소남(62억5000), 성윤환(51억), 신영수(56억1000), 심재철(72억7000), 이사철(54억3000), 이학재(68억2000), 장윤석(68억5000)의원 등이었고, 민주당 경우 신건(80억)의원이 유일했다. 또 1백억이 넘는 경우 한나라당 김호연(146억7000), 임동규(123억5000), 정몽준(102억6000), 조진형(153억)의원, 미래희망연대 윤상일(128억)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희태 국회의장역시 대치-서초동에 상가 1채씩과 역삼동 단독주택 등을 포함 수도권 보유 부동산만 95억에 달했다.
또 의원 10명 중 3명은 20억 이상 부동산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82명으로 지난해 72명 대비 10명이 늘었다. 한나라당이 52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민주당 20명, 자유선진당 6명, 미래희망연대 2명, 국민중심연합과 무소속이 각각 1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소수이나 수도권에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은 대신 지방에 수십억대의 부동산을 보유중인 의원들도 있었다.
또 수도권 부동산 보유 명단엔 없으나 지방에 지역구를 둔 상당수 의원들이 지역구에선 5천 안팎의 전세살이를 하면서도 서울에 수억대 아파트를 보유중인 경우도 많았다. 반면 지역구에 집을 보유한 채 서울에 전세를 놓는 이들은 극소수였다. 특히 서울 강북의원들 중 상당수는 지역구에 전세를 살면서도 강남3구에 별도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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