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신공항 백지화 여파로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연속 하락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4일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1%p 하락한 35.7%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주간정례조사에서 30%대 중반을 기록한 건 지난 09년 중반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지속된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후폭풍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신공항백지화 후 이 대통령이 특별기자회견까지 자청해 공약파기에 대한 사과 및 당위성 설파에 주력했으나 별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이 대통령 지지율을 보면 tk(대구·경북)는 4.5%p, 부산·경남 4.1%p, 대전·충청 5.6%p 등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응답도 1.3%p 상승해 52.0%를 기록했다.
대선주자 지지율 경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주 조사 때와 같은 30.4%로 역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신공항백지화가 박 전 대표 지지율엔 별반 영향을 미치지 못한 양태다. 이는 지난 세종시 수정안 파동 때 이 대통령-박 전 대표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과는 상이한 현상이다.
당시 박 전 대표는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며 이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섰다. 그러나 신공항의 경우 이 대통령의 국민과의 약속부분은 강조했으나 크게 대립각을 세우지 않으면서 현재 침잔국면으로 들어간 게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 뒤를 이어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가 1.6%p 상승한 15.7%로 2위를 계속 고수했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 경우 1.1%p 상승한 8.5%를 기록해 유-손 간 지지율 격차는 거의 더블스코어를 보였다.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6.4%, 오세훈 서울시장 6.3%,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 5.4%, 김문수 경기지사 5.3%,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5.1%,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4.3%,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 2.3%,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1.5%,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1.0% 등 순을 보였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한나라당이 지난 주 대비 0.5%p 상승한 37.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5.7%로 나타나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11.4%p를 보였다. 그 뒤를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이 4.7%로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 3.4%, 진보신당 2.2%, 창조한국당 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4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5천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및 휴대전화로 조사된 가운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4%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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