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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한eu fta를 물리력으로 처리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여러 차례 말한바 있다”며 “이번 주 상임위를 통해 정부 측 농업피해대책의 문서화로 확실히 하고 상임위 표결 후 본회의에서 처리 하겠다”4월 내 강행처리를 재 시사했다.
그는 홍 의원의 선상반란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하는 일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원 개인소신을 존중 한다”며 “그러나 금요일 외통위 소위 표결은 농업피해대책에 대한 정부 측 대책보고를 충분히 듣고 진행한 정상적 의사진행이었고 오히려 이런 정상적 의사진행을 야당이 것도 소위 멤버도 아닌 의원이 몰려와 물리력으로 방해한 일 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표결을 통해 정상적으로 의사일정을 진행하는 게 물리력인지 정당한 의사진행을 힘으로 막는 게 물리력인지 홍 의원은 다시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며 “여당과의 대화와 협상을 하는 걸 개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야당 의원들은 얘기하면서도 표결에 응하지 않는데 eu 27개국은 우리 국회비준을 현재 기다리고 있다”고 홍 의원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야당은 물론 우리당 일부 젊은 의원들도 정당한 표결절차를 거부하고 물리력으로 막는 것까지 당위성을 부여해선 안 된다는 것을 호소드린다”며 홍 의원과 함께 강행처리에 반대하는 남경필 국회외통위원장은 물론 수도권 초·재선 의원들에 대해 거듭 협조를 호소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病無能焉 不病人之不己知也’란 논어 글을 인용해 “제 무능함을 걱정하나 남이 알아주지 않음을 염려하진 않는다” 란 글을 남긴 채 반박했다.
현재 비준안 통과를 둘러싼 한나라당 내 속내도 사뭇 복잡 미묘한 분위기다. 다음날 새 원내대표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김 원내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는 이달 내 필히 비준안을 통과시켜야 하나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다. 일단 칼자루를 쥔 남 위원장과 홍 의원이 같은 수도권 소장파인데다 ‘국회바로세우기모임’ 소속이다. 그러나 남 위원장은 ‘여야합의 통한 4월 처리’ 입장으로 여지를 다소 남긴 채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또 중진급-초선으로 양분된 채 당론반기불가-소신행보-레임덕 등 이견대립이 한창이다. 뭣보다 이번 홍 의원의 ‘반기’가 초선급은 물론 여타 의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면서 사분오열이 가속화되지 않을 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당 지도부가 과연 제대로 추스를지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핵심 기저엔 내년 4월 총선 참패론에 전전긍긍하는 수도권 의원들 제반의 딜레마가 깔려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각자도생’ 행보가 급진전 중인 가운데 ‘살아남기’ 차원의 행보란 시각이다.
‘오역논란’과 함께 도마에 오른 한-eu fta인준을 한나라당이 지난해 예산안강행 경우처럼 물리력으로 밀어붙일 경우 재차 거센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한나라당이 안팎의 난제에 함몰된 가운데 김 원내대표 의지대로 4월 내 비준안 통과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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