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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여권위기 근본원인은 MB-박근혜 갈등"

김무성, 박근혜-친朴방관 힐난 친李대동단결 당헌당규 개정반대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5/06 [09:25]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현 여권위기의 근본원인을 'mb-박근혜 갈등'에 뒀다.
 
김 원내대표는 퇴임을 하루 앞둔 5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금 여권이 위기에 처한 근본 원인은 두 사람(mb-박근혜) 때문이다. 두 사람이 조건 없이 대화해 매사 친李-친朴 대결로 가는 걸 깨야한다"며 "(갈등) 시작은 mb가 했으나 (박 전 대표가) 마음 문을 안 여는 것도 문제"라며 '양비론'을 펼쳤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옛 주군-친정'을 향해 가감 없는 공세를 이었다. 그는 박 전 대표를 겨냥해 "박 전 대표가 당 화합과 대통령 국정운영에 협조했으면 '이지 고잉(쉬운 길)'했을 텐데 애써 외면하면서 당이 분열되고 이 상태까지 왔다"며 먼저 '박근혜 책임론'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자기 의사를 대통령-당에 얘기해야한다"며 "미래권력 1인자로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당내 문제를 다 외면해 왔다. 현안문제 조정역할을 해야 한다"고 박 전 대표를 힐난했다.
 
그는 당내 친朴계에 대해서도 "친李-친朴 다 해체해야 한다"고 전제 후 "미래권력그룹인 친朴이 한발 뒤에 빠져서 구경만 하고 때론 즐기는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mb에 대한 쓴 소리도 이었다.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 임기 중 뭐든 다 하겠단 욕심을 버려야 한다. 효율성만 찾지 말고 과정중시로 전환하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각자도생' 행보가 가속화 중인 친李계를 겨냥해선 "주류들이 갈라져 권력다툼을 하니 당 꼴이 뭐가 되겠느냐. 이재오 특임장관,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두언 최고위원 등이 사감(私感)을 버리고 한목소리를 내야한다"며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게 살길인 것처럼 행동하는 건 옳지 않다. 이 대통령이 실패하면 한나라당은 끝난다"고 단언하면서 친李계의 '대동단결'을 촉구했다.
 
그는 또 6일 모 방송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각의 '신실세-mb최측근' 지적에 대해 "지난 1년간 청와대 지시를 한 번도 받은 적 없다"고 전제 후 "권력실세란 대통령과 대화를 많이 하고 자주 만나야한다. 독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중요한 법안처리 협상과정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으로부터도 일방적인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일각의 박 전 대표 등 당내 계파수장들을 당 전면에 세우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목소리와 관련해선 "당헌당규는 바꾼 지 얼마 안됐다. 당시 상당한 이유가 있어 바꾼 것"이라며 "당이 안 된다고 다시 바꾸는 건 무리가 있다. 박 전 대표는 원칙을 중요시하는데 자신이 당 대표 때 바꾼 걸 다시 개정한다고 (전당대회에)참여하겠느냐"고 반대의사와 함께 여지를 차단하고 나섰다.
 
한편 그는 향후 차기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여부에 대해 "지난 1년간 에너지를 너무 소진했다. 지역구 활동에 소홀해 지역구에서 항의가 많아 지역구에서 열심히 할 것"이라면서도 "비대위가 구성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뀔 시 생각해 볼 것"이라고 일부 여지는 열어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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