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 ©브레이크뉴스 | |
이명박 대통령은 6일 5개 부처에 대한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그런데 당초 예상을 뒤엎은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날 개각에서 기획재정부장관엔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 전 농림부차관, 환경부장관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장관 이채필 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엔 권도엽 전 국토부 차관 등이 각각 선임됐다. 주목됐던 통일부와 법무부는 이번에 제외된 가운데 5개 부처의 실무형 중폭개각에 머물렀다. '1측근(박재완) 전면배치-4실무형 배치' 형국이다.
현인택 현 통일부장관은 유임됐고, 이귀남 법무장관 역시 당초 예상됐던 오는 7월 김준규 검찰총장 임기와 맞물린 채 직을 유지하게 됐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에 내정된 장관 후보자들은 모두 자신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쌓아온 만큼 국정운영 내실을 튼튼히 다질 적임자들"이라며 "집권 4년차를 맞아 안정적으로 하반기 국정을 뒷받침하고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대통령의 고민을 보여준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배 대변인은 "장관 후보자들의 공직수행 능력, 자질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히 검증하겠다. 과거처럼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에 흠집내기 식 정치공세와 폭로로 일관하려는 야당움직임을 경계 하겠다"고 사전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개각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탐나는 인사들은 국회인사청문회 통과 여부가 걸리는데다 검토대상에 올라간 유력인사들 역시 tk(대구·경북)에 편중돼 있어 지역형평성 문제제기가 우려된 탓이다. 기존 측근중심의 회전문 인사를 탈피한 의외의 이날 개각은 이 같은 이 대통령의 고심을 고스란히 반증한 것으로 보인다.
| ▲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내정자 © 브레이크뉴스 | |
특히 당초 교체가 거론된 채 측근배치가 주목됐던 통일부(류우익 주중대사)-법무부(권재진 수석)의 제외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인사거론 와중에 한나라당내에서 류우익-권재진 라인의 전면배치를 두고 '재차 회전문-측근인사 시 당청관계 끝장' '국회인사청문회 때 두고 보자'는 등 극한 반발기류가 일은 것도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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