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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이재오 당권도전성급, 사적보복 곤란”

‘새로운 한나라’ 중립계 7월 전대 차기대표요건 ‘신뢰-언행일치’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5/12 [16:01]
한나라당의 쇄신과 권력재편기류 속에 신주류로 부상한 쇄신파 결사체 ‘새로운 한나라’ 내부에서 중립계의 우려목소리가 불거졌다.
 
‘새로운 한나라’에 동참한 중립성향 수도권출신 3선 권영세 의원(국회정보위원장. 서울 영등포구 을)은 12일 “한나라당이 개혁하라고 국민들이 지난 4·27재보선에서 냉정하고 아주 엄한 심판을 했는데 그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누가 주도하느냐를 놓고 싸우는 듯 모습을 보이는 건 적절치 않다”고 쇄신과정상 한나라당과 ‘새로운 한나라’의 ‘갈등-분열’을 우려했다.
 
▲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     © 브레이크뉴스
그는 이날 모 종교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주류란 부분에 책임의식을 가지는 건 좋으나 또 다른 정파로 비춰지는 건 경계해야 된다. 4·27심판이유가 지난 3년 간 이끌었던 주도세력들이 독선·오만으로 국민에 걱정을 끼친 결과”라며 “새롭게 개혁을 이끌어가려는 세력으로써 오만이나 우리만 옳고, 조금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는 이는 항상 그르니 쳐내야 된다는 독선은 없어져야 된다”고 거듭 고삐를 조였다.
 
권 의원의 우려는 전날 역시 ‘새로운 한나라’에 동참한 수도권 정두언 의원(서울 서대문구 을)의 ‘이상득 의원 내년총선공천 공개반대 의사표시’를 겨냥한 것이다. 친李핵심이었던 정 의원은 지난 집권 초반 영남권 친李수장인 이 의원 퇴진을 주장하며 불거진 갈등으로 정권핵심부에서 밀려난 ‘구원(舊怨)’이 있다. 그는 최근부터 ‘반mb’ 선봉에 선 채 ‘박근혜 중심론’을 외치며 친李탈색-월朴에 주력 중인 가운데 이번에 쇄신그룹에도 합류하는 등 변신을 거듭 중이다.
 
권 의원은 “새로운 한나라가 중요개혁주체로 방향성을 제대로 잡아야 된다. 모임에 속한 특정인물들이 어떤 사적복수나 사적목적 성취를 위해 이 틀을 이용하는 건 피해야 된다”며 “그리 될 경우 순수성도 없어지고, 개혁 중요 동력도 떨어지게 되고, 개혁에 큰 손실을 가져온다. 특정인 공천을 하거나 배제하는 건 절대 얘기할 성격이 아니다. 지금은 누군가 적극적으로 개혁 길에 막아서지 않는 이상 처내는 개혁이 아닌 다함께 하는 개혁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된다”고 개혁방향타를 제시했다.
 
진행자의 ‘사적 보복, 감정의 어떤 분출 같은 것들은 안 된다?’ 질의에 권 의원은 “절대 경계해야 될 부분이라 생각 한다”며 재차 힘주어 ‘단합’을 강조했다. 또 증폭기류를 보이던 구주류 친李계-소장그룹 간 쇄신대립·갈등이 황우여 원내대표-정의화 비대위원장 투 탑의 한시적 절충안마련으로 가라앉은 것과 관련, “갈등소지도 있고, 좀 어정쩡하다. 우선 개혁과 쇄신을 이뤄내는 게 먼저지, 어떤 권력투쟁양상을 보이는 건 피하는 게 옳다는 흐름이 있다”며 “황 신임원내대표나 정 비대위원장이 다 원만한 성품이기에 협의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다소 긍정적 시각을 표출했다.
 
특히 그는 7월 조기전대를 앞둔 상황에서 진행자의 이재오 특임장관사퇴-당내 당권도전 얘기 나오는데?’ 질의에 “아직은 좀 성급하다. 소장파 대표, 이런 얘기도 나오나 나이가 절대기준은 아니란 생각”이라며 “나이와 상관없이 개혁적이고 당을 쇄신방향으로 이끌어갈 생각을 갖고 있는지, 생각이나 말 뿐이 아닌 어떤 특정대상인이 이제까지 거기에 맞는 말과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맞는 행태를 보여 왔는지가 기준이 돼야한다”며 이 장관의 당 대표도전에 물음표를 찍은 채 ‘신뢰-언행일치’의 중요성을 주창했다. 이어진 진행자의 ‘뭔가 국민들한테 확실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이 나서야 되지 않겠나?’란 질의에 그는 “말과 말뿐만이 아닌 그간 행동으로 보여줘 왔는지가 중요 판단기준이 돼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아예 방점을 찍었다.
 
한편 개혁성향 초·재선 등 의원 44명으로 구성된 쇄신모임 ‘새로운 한나라’가 11일 공식출범한 가운데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과 재선급 모임인 ‘통합과 실용’ 회원 대부분이 참여했고 친朴계 의원 10여명도 동참했다. 구성은 친李 16명, 친朴 16명, 중립 12명 등이다. 향후 본격 세 규합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당내에서 ‘4·11총선자활-세탁용 모임’이란 곱지 않은 시각도 불거진다. 또 외견상 변화-쇄신을 표방중이나 전대경선규칙 등 본격현안 논의 시 각 계파 간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구조여서 분란소지와 함께 ‘불안한 동거’란 지적도 있다. 때문에 4선 이상 중진들이 매주 모이는 ‘중진회의’가 실질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한나라’엔 4선 남경필, 3선 권영세, 재선 김기현 김정권 나경원 박순자 이혜훈 임해규 정두언 주호영, 초선 구상찬 권영진 김동성 김선동 김성식 김성태 김세연 김장수 박민식 박보환 박영아 배영식 손범규 신성범 여상규 유재중 윤석용 이범래 이상권 이종혁 이진복 이한성 장윤석 정양석 정태근 정해걸 조원진 조윤선 주광덕 허원제 현기환 홍일표 홍정욱 황영철 의원 등 4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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