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27재보선을 기점으로 여론이 춤추기 시작한 가운데 정부여권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속되는 분위기다. 국책사업 후폭풍으로 기존 우호성향인 ‘tk(대구·경북)-50대’마저 등 돌리기 시작해 여권의 차기전략에 비상이 걸린 형국이다.
4·27참패를 기점으로 지속 하강곡선을 그리는 이명박 대통령 지지지율이 급기야 24%대 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기존 지지율에서 거의 반 토막 난 채 급 하락세를 띠면서 레임덕 기로에 선 형국이다. 특히 주목되는 건 그간 전통 ‘묻지 마 지지’를 보인 tk는 물론 50대 계층에서도 ‘mb외면’ 현상이 발현되고 있는 점이다.
현 여론추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20%대 유지마저 힘들게 되는 것 아니냐 란 관측마저 불거지면서 여권의 차기집권플랜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진 형국이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의 지난 16일 여론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18일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24.5%로 나타난 가운데 ‘대체로 잘함 18.7%-매우 잘함 5.8%’로 조사됐다. 반면 ‘잘못함’ 응답은 66%를 보인 가운데 ‘대체로 잘못함 27.4%-매우 잘못함 38.6%’로 지난달 28일 조사대비 6.1%, 3월15일 조사 때보단 16.7%p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띤 가운데 지난 3월15일 조사대비 19.6%p 하락했고, 지난달 4·27재보선 다음날 여론조사 때 보다 7.42%p 추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또 지난 4·27재보선 이후 실시된 각 여론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여서 충격을 던졌다. 종전 가장 낮은 수치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9일 발표한 27.3%였다.
특히 이번에 눈길을 끄는 건 지역별 조사결과다. 여권의 전통전략 지이자 텃밭인 tk는 물론 전 지역에서 ‘mb 잘 못한다’ 응답률이 60%대 이상을 보였다. ‘잘 못한다’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온 곳은 ‘전라권(73.0%)-서울권(68.2%)’이다. 전라권은 기존 우호권역이 아니지만 주 기반인 서울권에서 절반이상이 ‘잘 못함’으로 응답해 내년 양대 선거 수도권전략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반증했다. 전체적으로 ‘잘 한다’ 응답도 30%를 넘는 곳이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권 경우도 지난달 대비 ‘잘 못한다’ 응답이 폭증했다. 지난달 조사에선 ‘잘 못한다’ 응답이 50.7%였으나 이번에 66.2%로 무려 15.5%p 폭증했다. 이는 지난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와 최근 과학벨트 거점지구 대전 대덕특구선정 등 국책사업에서 잇따라 배제된 여파 탓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전통 여권지지성향을 띠고 있는 60대 이상(42.5%)을 제외한 20~50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모두에서 ‘잘 못한다’ 응답이 60%대 이상을 보였다. 특히 ‘20대(77.1%)-40대(71.4%)’에서 ‘잘 못한다’ 응답이 가장 높게 나온 가운데 그간 정부여권과 이 대통령에 다소 너그러웠던 50대마저 등을 돌리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 처럼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갈수록 하락세를 띠면서 20%대 유지마저 위태하게 된 배경엔 ‘갈 之(지)’ 국책사업 과정 상 팽배해진 불신기류가 일조했다는 게 대체적이다. 동남권신공항 백지화와 lh본사이전, 과학벨트 등 대형국책사업과정상 불거진 불신기류 속 선정과 지자체 간 국론분열 등 팽배로 인해 지지율 반등은 좀체 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천39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가운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3%p를 보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