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캐럴이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 칠곡군과 주민으로부터 갖가지 의혹을 사고 있다.
캠프캐럴측은 지난 2006년 10월 광주광역시에 있던 패트리엇 미사일부대가 옮겨올 때에도 이 사실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주민으로부터 원성을 샀다.
미군은 2007년부터 대구 미군기지 캠프워커에 있던 헬기장 관련 시설을 캠프캐럴로 이전하려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소음피해를 우려한 칠곡군과 주민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당시 미군은 이전규모나 시기 등을 공개하지 않았고 현재도 이전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어 칠곡군이나 주민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캠프캐럴측은 그동안 환경 오염에 관한 사항도 숨겨왔다. 캠프캐럴 전직 근무자들은 최근 언론을 통해 미군측이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고엽제 외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전투식량이나 폐페인트통 등 각종 쓰레기를 부대내에 매립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미군은 지난 23일에서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살충제나 제초제, 솔벤트 등 오염물질을 캠프캐럴에 묻은 기록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많은 주민은 이번에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되지 않았다면 이런 사실도 전혀 공개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심지어 미군은 캠프캐럴이 어떤 물을 쓰는지도 일절 밝히지 않고 있다. 부대와 가까운 낙동강에 미군부대 취수정이 있어 물을 끌어 쓴다는 얘기가 있지만 낙동강 페놀 오염 사태가 발생한 이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설과 부대내 지하수와 섞어쓴다는 설 등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캠프캐럴측은 지난 19일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첫날 기지 근처에서 영상을 찍던 기자와 공무원을 제지하거나 신원조사를 벌이는 등 보안에 집중하면서도 기자의 취재나 인터뷰 요청에는 상급 부대에서 결정할 일이라며 응하지 않아 정보 공개에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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