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박근혜 의원 딜레마 '사민진래-국민 동의'

6·3전략동거 MB '민심-레임덕완화' 朴 '당심-차기연착륙'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6/04 [17:23]
'초록은 동색(끼리끼리 논다는 것)'. 한국특유의 '패거리' 문화를 빗댄 말이다. 역설하자면 색(근본), 성향이 다른 부류는 어울리기 힘들다는 얘기다. 한데 유독 '권력'만은 가능케 한다. '색, 성향'이 달라도 '권(權)'을 고리로 한시적 전략동거가 가능하다. 'mb-박근혜 6·3회동'이 바로 그 형국이다.
 
▲ 박근혜 전 대표     © 브레이크뉴스
4·27을 변곡점으로 여권을 정 조준한 칼날(민심)이 도통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를 보이는 와중이다. 반여·mb기류 증폭와중에 불거진 저축은행비리 의혹과 북(北)측 폭로는 주 지지기반인 보수층까지 흔들었다. 지난 벼랑 끝 차떼기정당 사태와 버금갈 사면초가의 미로에 빠졌다. 주전인 mb로선 '민심'을 아우를 구원투수가 절실하다. 아직 벤치에 머문 박 전 대표역시 차기를 위해 '당(黨)심'이 필요하면서 상호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
 
주로 공생관계인 정치판에선 장단이 교차되는 테마다. '장'은 단합을 통한 흔들림 없는 국정기조 유지가 가능하다. 반면 '단은 '먹 거리(?)'를 독식하면서 타협불능의 독주로 흐를 공산이 큰데 있다. 한나라당 친李계의 mb옹립-청와대 입성과 지금껏 국정테마이기도 하다. 문제는 위임권력 키를 넘겨준 국민들과 '헌법 제1조'를 그간 뒷전으로 물린 오만이 결국 역풍을 빚은 데 있다.
 
현 시점에서 여권의 최대관건은 '진정성' 여부다. 위기탈출을 위한 일시적 테크닉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 핵심은 국민동의다. 국민들 가슴에 '진정성-감동'의 파장을 울리기 전엔 어려운 일이다. 그간 지속돼 온 파행이 너무 커 이미 국민들 가슴에 많은 실망과 상처를 남긴 탓이다. '與·mb 트라우마' 팽배로 인해 소위 '아웃' 직전이다. 해당 부메랑은 이미 한껏 '날'을 세운 채 내년 양대 선거를 향해 허공을 가로지르는 중이다.
 
현재 패닉에 빠진 여권의 유일무이한 카드는 부동의 상수(常數) '박근혜 차기선호지지율 1위' 단 하나뿐이다. 퇴출위기 직면상황에서 유일한 '구원동아줄'인 셈이다. mb도 6·3회동에서 이를 인정한 것이다. 현 권력-미래권력 간 핵심카드인 '4·11공천권-차기보장'에 대한 암묵적 합의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아직 친李대항마의 대안부재 상황에서 mb가 선뜻 그 카드를 박 전 대표에게 내줄리 만무하다.
 
일단 최악의 고립은 피하고 보자는 mb판단이 작용한 듯하다. 3일 하루 그는 '주朴야李'했다. 낮엔 박 전 대표를, 저녁엔 이재오 특임장관을 만났다. 6·3동지회 청와대초청행사에 묻어 이 장관을 만났으나 양자 간 뭔 얘기가 오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장관의 '박근혜 견제구'를 mb가 어찌 희석시켰을 지가 궁금할 뿐이다. 아마도 '일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 메시지가 이 장관에 전달됐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져가는 권력의 말발이 '킹'을 노리는 이 장관에 먹힐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mb-친李계 관계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 탓이다. '초록은 동색' 단상에서 '고(故) 노무현-문재인·안희정·이광재·유시민'과는 다르다. 주군-사수파가 아닌 '공생 이해관계'의 색이 짙은 탓이다. 현재 각자도생 탈색에 주력하며 '범 박근혜 결집'을 가속화하는 친李계 행보가 단적인 반증이다. 친李계의 '탈mb·청-분리'는 향후 한층 가속될 것이다. 그래야 그나마 내년 총선에서 일말의 기대라도 가져볼 수 있는 탓이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을 내친 '탄돌이'들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거 낙선한 사례가 있다. 또 그 후 열린우리당은 결국 폐문절차를 밟았다. 청와대(mb)와 마찬가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사면초가에 처한 게 또 한나라당의 딜레마다. 열우당의 폐문을 타산지석, 반면교사로 삼아 사랑(07대선-08총선)을 한껏 몰아준 국민들에 좋은 정치로 보답했어야 했다. 한데 mb-한나라당, 여권은 정 반대의 독선정치로 오히려 실망감과 좌절만 안겼다.
 
현 '사면초가'는 여권이 그간 스스로 뿌린데 대한 '사필귀정'의 필연이다. 또 국민들 소리에 귀 막고 '우이독경'으로 일관해 온데 대한 '자업자득' 차원이다. 템포를 너무 늦춘 가운데 사후약방문처방에 나선 감이 크다. 어쨌든 박 전 대표가 6·3회동을 기점으로 여권의 본격 공식구원투수로 나섰다. mb가 용인하면서 그간의 제3자형 침묵카드에 대한 잠금장치도 풀렸다. 향후 차기가도에 본격 목소리를 낼 것이다. 한데 '박근혜 차기선호도 1위-반여기류'가 동일선상에서 묘하게 춤추고 있다. "정권교체는 해야 하는데 박근혜는?"란 국민괴리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박 전 대표의 향후 차기여정 길도 만만찮다. 현재 친李대항마가 여전히 부재인데다 본선전 최대변수인 차기야권주자통합 과정도 남겨진 상태다. 한나라당 쇄신풍 와중에 신주류-구주류 간 갈등대립도 만만찮다. 차기전초전 격인 7·4전대에서 양측 갈등이 폭발될 공산도 크다. 전대 후 반대진영을 아울러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고 화합도 견인해야 한다. 지속 독주체제 속에 안팎의 반대안티진영의 네거티브 공세도 벌써부터 배가되고 있다. 뭣보다 가속중인 민심이반을 추스르는 게 선결과제다.
 
아직 차기대선까진 '산 넘어 산이다'. 박 전 대표가 차떼기 정당의 벼랑 끝에서 한나라당을 기사회생시킨 지난 저력을 이번에도 재연출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내년 대선승패도 사실상 것에 달렸다. 하지만 여권이 더 이상 심부름꾼이 아닌 기득 권력집단으로 낙인찍힌 상황이다. 새삼 권력기득권을 놓거나 반전계기를 마련하는 건 쉽지 않다. 한데 mb나 여권으로 선 현재 별다른 뾰족한 묘수가 없다.  
 
정작 '사민진래(事民盡禮)'를 새겼어야 했다. 여권뿐 아닌 사실 정치권 모두 해당되는 대목이다. 정치종사자들은 국민들을 '예(禮)'로 섬겨야 한다. '예'는 맘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척하며 억지로 할 시 오래 못가는 법이다. 민심은 본디 '권'을 등에 업고 거들먹대는 걸 싫어한다. 한데 실상 '권'사이드인 시도당 경우도 어깨 힘들어간 이들이 부지기수다. 하물며 청와대 등 중앙은 오죽할까. 물론 나름이다. 하지만 심부름꾼 의식이 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민생'을 기치로 변화·혁신을 내건 '박근혜-한나라당'의 비상구 핵심테마는 '심부름꾼'임을 진정 자각 후 국민신뢰 속에 동의를 얻는 일이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 김인수 2011/06/05 [23:39] 수정 | 삭제
  • 말도 안돼는 내용이 진실인 것 처럼 언론플레이 하지 마라.이런 글 자꾸 쓰면당신들 기사 안본다.방문자가 있어야 먹고 살지.
  • 김인수 2011/06/05 [23:33] 수정 | 삭제
  • 박근혜?가 왜 대안인지 이해가 않된다. 걔 정치입문해서 한 일 하나도 없는데...사학법 개악 왜에 한 일 있으면 반론해라.지당이 잘못나가면 지 정치생명을 걸고라도 국민을 위해서 막아야했다.했냐? 어린애 투정부리듯 땡깡쓰다가 슬그머니 빠져있다가 지 이익에 관계되면 국민을 위한일인겄 처럼 행동하는 지극히 약아빠진 년이다.지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년이 대안이다? 모두 혀를물고 죽어라.대한민국 미래없다. 최소한 이타심이라도있어라...
  • 반 브레이크뉴스 2011/06/05 [10:15] 수정 | 삭제
  • 황당하다. 작문 뉴스. 불쌍한 자들이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