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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호재 ‘靑(MB), 레임덕 완화 단초될까’

MB 동계올림픽유치 힘입어 사정라인 등 내각교체 국정분위기 쇄신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7/07 [12:41]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줄곧 레임덕 논란에 휩싸인 청와대에 일말의 호재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평창호재’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레임덕 완화 및 정국반전계기를 마련해줄까.

‘평창낭보’는 지난 4·27참패 후 지속 증폭중인 반여, 민심이반기류의 비상구 마련에 고심하던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겐 분명 가뭄 속 한 줄기 단비인 양태다. 이 대통령이 2018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국정터닝 포인트를 맞은 가운데 레임덕 완화불씨로 작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현재 ‘국정컨트롤’ 역할부재논란 속에 예외 없는 집권4년차 증후군에 휩싸여 있다. 동남권신공항 백지화로 인한 영남권 민심이반에 더해 과학벨트파동에 따른 충청권 분열과 lh공사입지선정 등 지역 간 극한대립 주범으로 지목된 상태다.

거기다 올 초부터 지속 고공비행중인 유가·물가 및 바닥경기침체 등에 따른 부메랑이 내년 양대 선거를 겨냥중이다. 특히 서민생활고가 갈수록 가중되면서 동반된 날선 민심칼날이 현 정권을 겨냥하면서 국정파트너인 한나라당마저 점차 청와대와 ‘불가근불가원’의 거리두기를 가속화할 조짐이다.

선거 없는 올 한 해를 재임 중 마지막 일할 기회로 잡았던 청와대로선 현재 안팎의 난제에 직면해 미로 늪에 빠진 상황이다. 특히 연초부터 터져 나온 잇따른 악재에다 대통령 측근비리까지 더해져 민심이 돌아서는 등 총체적 난국에 처했다. 여기에 한나라당 내 권력중심 추 역시 박근혜 전 대표-친朴계로 쏠리면서 청와대(mb)의 국정장악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이런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7일 새벽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날아든 낭보는 청와대의 국정반전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 계기가 됐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에 분위기 반전의 호재로 작용하는 양태다. 그간 한껏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반색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를 반영하듯 7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평창이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향후 건설,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고 그 여파가 전국으로 퍼져 바닥경기 활성화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그간 얼어붙고 우울했던 국민들 마음에 희망을 가져줄 것”이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비쳤다.

다른 관계자도 “재보선 패배를 계기로 국정운영동력을 잃었던 게 사실이나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입장에선 후반기 국정운영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생겼다”며 “국민관점에선 2번 실패를 딛고 해냈단 자신감을 통해 국민적 단합 및 경제발전계기가 되고, 아가 국민소득 3만 불 도약의 상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탰다.

청와대의 기대감과 더불어 이 대통령 역시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오는 11일 이후 개각과 함께 국정분위기 다잡기에 나설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외유 중 사퇴의사를 밝힌 김준규 검찰총장과 이귀남 법무장관과 동시 교체하는 사정라인정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다. 또 내년 4·11총선출마가 예상되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진수희 복지, 정병국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일부 내각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와 별개로 평창 올림픽 기반조성을 위한 도로교통망 확충과 경기장·숙박시설 건설 등 후속조치를 보다 구체화하며 국정추진 고삐를 재차 다잡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평창’으로 인해 자신들을 향하던 민심이반기류가 일부 희석되면서 분명 국정운영 호재를 맞은 건 맞다. 하지만 효과지속성 여부는 불투명한 채 쉬이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향후 행보와 동반될 여론향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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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온화 2011/07/07 [13:49]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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