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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EU와 자유무역협정 체결 노력

경제부 고위관리 잇따라 유럽방문 “분위기 조성”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1/07/12 [14:22]
대만이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기 위해 경제부 고위관리들을 잇따라 파견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대만은 지난달 말 량궈신(梁國新) 경제부 차관이 유럽의회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초 천밍스(陳銘師) 경제부 국제무역국 부국장을 제네바에 파견했다.

천밍스 부국장은 6일 제네바에서 열린 eu무역정책검토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eu는 대만과 fta 체결을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eu가 추구하는 아시아 지역경제전략은 대만이 포함되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을 것”이라며 양측간 fta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 부국장은 대만이 eu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u의 fta 정책 의제에 대만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u는 최근 아시아 각국과 fta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u와 한국의 fta는 7월1일 발효됐다. eu는 다음 달 싱가포르와도 fta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또 말레이시아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도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천 부국장은 “eu는 대만에 대한 최대 해외투자자이자 대만의 4대 무역 파트너”라며 “대만은 eu의 투자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대만과 eu의 경제협력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대만-eu 자동차 실무그룹’의 역할을 확대해 기술적 무역장벽 문제도 논의하기로 했다. 대만은 나아가 양측이 투자, 관세, 교역편의와 같은 문제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광범위한 경제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유럽의회는 대만과의 긴밀한 경제협력을 지지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5월11일 eu-대만 경제협력협정(eca) 체결을 강력히 지원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천밍스 부국장은 “대만은 eu위원회가 이 문제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량궈신 경제부 차관은 유럽의회에서 개최된 ‘eu-대만 무역관계 공청회’에 출석해 양측의 fta 체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량 차관은 “대만은 세계무역기구(wto)의 틀 속에서 eu와 fta를 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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