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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신임 법무장관에 권 수석을, 제38대 검찰총장에 한 지검장을 각각 내정했다. 1953년 대구 출생인 권 법무장관 내정자는 지난 83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09년 7월 서울지방고검장을 마지막으로 26년간 검찰에서 근무한 정통 검찰 통이다.
권 내정자는 경북고-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시 20회로 검사생활을 시작한 가운데 부산지검 공안부장, 울산지검장, 대검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대구고검장, 대검차장, 서울고검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 09년 6월 초 임채진 전 검찰총장의 사퇴 후 사시 2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되자 검찰을 떠났으나 동년 8월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복귀했다.
검찰 내 신망이 남달리 두터운 그는 정책판단과 기획연구능력이 탁월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의 통치철학을 가장 잘 아는 측근으로 꼽히지만 향후 법무장관직 수행에 공정성 시비 및 우려를 불러일으킨 상태여서 과제로 남겨졌다.
한 검찰총장 내정자 경우 1959년 서울 출생으로 보성고-고려대를 거쳐 사시 23기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임용 후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부산·인천지방검찰청과 광주고등검찰청 차장검사,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등 역시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엘리트 검사로 평가받고 있다.
검찰 내에선 소탈하고 호방한 성격으로 시원한 업무처리와 함께 치밀하고 합리적 스타일 소유자로 알려졌다. 또 탁월한 정책판단 및 문제해결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한편 국회인사청문회 절차가 필요치 않은 민정수석 자리 경우 당초 한 내정자와 총장경합을 벌인 차동민 서울고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정종복 전 의원과 신재민 전 문화부차관이 추가로 검토선상에 오른 가운데 향배가 주목된다. 청와대 측은 다소 시간적 여유를 두고 결정할 방침을 정했다.
























